사랑은 '사랑한다'는 문장의 깊이를 만들어 가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고백보다 중요한 건, 고백을 통해 전달될 수 있는 사랑의 깊이를 일궈가는 일이다. 사랑의 깊이는 사랑의 고백이 아닌 사랑의 실천으로 만들어갈 수 있으며, 때로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우리는 ‘사랑한다’는 말 없이도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사랑한다’는 고백 이전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고백되지 않은 ‘사랑한다’는 말의 눈망울 같은 것이다.
'기록 > 사랑에 대하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 사랑, 온전함, 용기 (0) | 2020.08.17 |
---|---|
— 3 사랑하는 이의 이름을 부르는 일 (0) | 2020.08.16 |
— 1 사랑과 진심 (0) | 2020.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