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책 쓰는 방법: 그들이 작가로 사는 방법
글을 쓴지는 오래되었다 할 수 있지만, 또 글을 쓴 것도 아니라 생각하는 것은 스스로를 작가라 생각한 적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스스로를 작가라 생각했던 적은 딱 한 번, 제 이름을 걸고 독립 출판물을 만들어 냈을 때였습니다. 작가와 독자 독립 출판물을 처음 냈을 때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고 진솔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했죠(ㅎㅎ).. 시간이 지나고 살펴보니, 참 제 입장에서 제 말만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으며 작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독자라는 점을 다시 상기시켜 봅니다. 독자가 봐주지 않는다면 애써 '책'으로 묶어낼 이유도 없다 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은 책 에 등장하는 강신주 작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많은 저자들이 글쓰기를 말 걸기라고 정의한..
<저 청소일 하는데요?> 김예지 : 어쩔 수 없이,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꾸기
학창 시절 디자이너가 꿈이었고, 이후로 그림을 그리며 사는 삶을 꿈꿔왔던 의 저자 김예지는 여기저기 입사 지원을 했지만 최종 문턱을 넘지 못한다. 그러다 엄마와 함께 청소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귀여운 일러스트와 그보다 조금 무거운 글이 빼곡히 담겨 있는 는 사실 청소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책에는 청소일을 하며 그림을 그리며 사는 삶을 꿈꾸며, 그 꿈에 다가서고자 하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니, 왜 청소일을? 사람들은 젊은 여성인 그녀가 청소일을 알바가 아닌 ''직업''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에 의아해 한다. 대학까지 나와서 왜? 그것도 젊은 청년이 왜? 대학 나오지 않아도 되고, 나이 먹어서도 할 수 있는 청소일을 왜? 그것도 왜 직업으로 삼고 있는지 아이러니해 한다. 제목의 뉘앙스에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