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작가
여행의 이유⏐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31
오늘은 집 떠나 인도 여행길에 오른지 정확히 한 달이 되는 날이다. 나는 언제나 '여행자'라는 단어를 좋아했다. 무엇보다도 30대에 접어들기 전 경험했던 두 번의 워킹홀리데이와 주변국으로의 여행은 '여행자'를 동경하게까지 만들었다. 그런 나는 왜 '여행자'를 좋아하는 걸까. 이번 여행의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면에서 굉장히 과감하지만, 또한 수줍음이 많고 생각이 많은 편이기도 하다. 동시에 생각을 글로 풀어내고, 거리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적절한 거리두기와 사색의 힘이 가장 잘 조합될 수 있는 활동이 바로 여행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서른 하나. 여전히 여행을 동경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운이 좋은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단지 내가 도전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