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발리 근황, 호텔에서 재택 근무하기 ⛅
발리에 온 지도 벌써 1주일이 넘게 지났다. 아직도 발리 공항에 첫 도착해서 느껴던 열기가 생생하다. '아! 새로운 곳이구나' 피부에 와닿는 생경한 뜨거운 공기를 느끼며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이다. 지금은 호텔(정확하게는 빌라)에서 머물며 일을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 마시고,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한다. 점심 때가 되면 구글 맵에서 식당을 하나 찾아 가서 새로운 메뉴들을 시도해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일을 한다. 해질 무렵 일을 마치면 비치에 가거나 시내로 나가 맥주를 한 잔 마신다. 장소는 달라졌지만 서울에서의 내 루틴과 거의 동일하다. 마지막 부분만 빼고는 말이다. 사실 발리에 온 건 외국에서의 재택 근무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비용 절감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나오길 무척 잘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