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가족 여행 이틀 차. 오늘은 베트남 다낭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바나힐에 가보기로 했다. 바나힐은 매년 150만 명이 방문하는 다낭 최고의 인기 여행 스팟 중 하나다. 바나힐 입구에 도착하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1,487m의 높이로 산 정상에 오르며 멋진 뷰를 볼 수 있다.
바나힐 출발 전 확인 사항
- 날씨: 바나힐은 높은 산 위에 위치해 있어, 해변가 근처의 다낭과 날씨가 다를 수 있다. 방문 전 반드시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비가 내리는 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교통편: 다낭 시내에서 바나힐로 이동할 때의 옵션을 사전에 확정해야 한다. 출발 전 왕복 교통편을 모두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바나힐을 둘러보려면 최소 4시간~8시간 정도가 온전히 필요하다.
- 티켓: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나 온라인 예매를 통해 구매하면 대기 시간 없이 더 빠르게 바나힐을 둘러볼 수 있다.
바나힐 가는 방법
바나힐은 다낭 시내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크게 세 가지 교통 수단을 이용해 갈 수 있다.
- 그랩 🚖: 숙소 근처에서 편리하게 호출 가능. 그러나 돌아올 때는 그랩이 없을 수 있으므로 무사 귀환을 위해 기사님과 별도로 협상이 필요하다. 왕복 비용은 약 3~4만원.
- 바나힐 셔틀 버스 🚌: 하루에 두 번(09:20/11:50) 운행되며, 왕복 8,9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 전용 차량 예약 🚐: 클룩에서 예약 가능하며, 왕복 3~6만원 가량이 소요된다. 출발 및 돌아오는 시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3~10인에 최적화되어 있다.
먼저 가족 단위이기도 했고, 전용 차량 밴 요금이 그랩과 거의 동일했기 때문에 여러모로 전용 차량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다. 하루 전 아래 클룩 링크를 통해 예매했고, 카톡으로 픽업 및 드랍 시간을 조율할 수 있었다.
바나힐 기본 정보
바나힐은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만든 휴양지로 시작되었다. 여름에도 날씨가 선선하며, 높은 산 속에 있어 탁 트인 뷰를 볼 수 있다. 바나힐 운영 시간은 07:30~21:00이며, 아래의 라이브 지도를 클릭하면 자세한 사진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바나힐 입장권 구매 방법
바나힐 입장료는 성인은 900,000 VND(약 45,000원), 아동은 750,000 VND(약 37,000원)이다. 키 99cm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이다.
바나힐 입장권은 현장에서도 예매가 가능하지만 긴 대기줄을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온라인에서 미리 예매하고 QR 코드를 가져면 좋다. 아래의 클룩 링크에서 구매했고, 케이블 카를 타는 현장 입구에서 QR 코드를 보여주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바나힐 필수 코스 5가지
이제 바나힐에 갈 준비가 되었으니 필수 코스 5가지를 살펴보자. 바나힐은 정말 넓다. 바나힐을 둘러보려면 최소 4시간에서 8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바나힐의 다양한 코스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호이안 > 골든 브릿지(파라다이즈 정원) > 꽃 정원 > 판타지 파크 > 프랑스 마을 > 톡 티엔이다. 복잡해보일 수 있지만 호아인 역에서 출발하여 왼쪽부터 낮은 번호에서 높은 번호 순대로 차례로 둘러보면 된다.
1. 케이블카: 바나힐로 향하는 케이블카는 총 길이 5,801m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로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보통 케이블카는 8~10인이 함께 탑승한다.
2. 골든 브릿지: 2018년에 공개된 골든 브릿지는 바나힐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골든 브릿지는 돌처럼 보이지만 실은 유리 섬유로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해발 1,400m에 위치해 있으며, 포토 스팟으로 유명하다.
3. 꽃 정원(르 자뎅 다무르): 골든 브릿지 옆에 있는 꽃 정원은 바나힐에서 꼭 방문해봐야 할 유럽식 정원이다. 정원 곳곳에 배치된 조각상을 배경으로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4. 판타지 파크: 바나힐의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인 판타지파크에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오락실이 있다. 놀이기구 이용은 키 100~120cm 제한이 있어, 해당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이용이 불가능하다. 구매한 입장 티켓에 거의 대부분의 이용 요금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기대하는 알파인 코스터 루지는 판타지 파크의 대표적인 어트랙션으로 두 가지 코스, 유료와 무료가 있다. 두 코스의 주요 차이는 대기 시간의 유무이나 트랙 길이와 구성은 비슷했다. 사실 생각보다 많이 짧아서 조금 실망하기도 했다.
5. 프랑스 마을: 바나힐 정상에 있는 프랑스풍 마을이다. 광장과 교회, 호텔 등에서 작은 프랑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광장 앞 분수에 앉아 잠시 쉬어가기 좋다. 분수대 근처에 알파인 코스터와 판타지 파크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
마치며
이상으로 바나힐의 전반적인 정보를 정리해봤다. 다낭에 왔다면 바나힐은 꼭 가볼만한 곳이라 생각한다. 케이블카에서의 멋진 경치, 사진 찍기 좋은 골든 브릿지, 유럽풍의 정원, 판타지 파크, 아기자기한 프랑스 마을을 둘러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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