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웹의 핵심 기술로, 각 컴퓨터가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해 정보를 주고 받는 컴퓨터 네트워크다. 이러한 인터넷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원리를 바탕으로 작동하는 것일까?
인터넷의 이해
인터넷(Internet)이라는 단어를 Inter-net으로 나눠보자면, 내부 망이라는 뜻이다. 인터넷의 사전적 정의는 '컴퓨터들이 연결된 통신망'이다. 지금에는 와이파이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했지만, 내가 초딩이었던 시절만 해도 전화선에 종량제 모뎀 인터넷 선을 연결해 인터넷을 하곤 했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몇 시간 째 집 전화가 통화중인 이유를 내게 물으셨을 때 나는 고요히 라이코스의 웹사이트를 닫곤 했다.
어쨌거나. 이처럼 하나 이상의 컴퓨터가 통신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의 연결이 필요한데, 이러한 연결을 통해 형성된 거대한 네트워크가 곧 인터넷이다. 하나의 컴퓨터를 다른 하나의 컴퓨터와 연결하는 수준에서 시작하여, 이는 아래 그림처럼 복잡한 수준의 연결로 확장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각 네트워크는 무척이나 복잡하게 서로에게 연결된다. 이러한 연결을 조금 덜 복잡하게 처리할 수는 없을까? 라우터가 등장하는 시점이다.
라우터란?
라우터는 하나의 작업을 처리하는 특수한 컴퓨터다. 라우터가 수행하는 기능은 각 컴퓨터가 원하는 대상과 올바르게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제 각 네트워크는 이 라우터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확장된다. (생활 코딩의 이고잉님 말투를 흉내내 봤다.) 라우터가 또 다른 라우터와 연결되면서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일면식이 없는 전혀 모르는 컴퓨터와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 것일까? 앞서 말한 어린 시절 모뎀의 경우를 조금 더 살펴보자.
모뎀이란?
모뎀(MODEM)은 Modulator-Demodulator의 약어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장치다. 우리는 보통 인터넷 제공 업자에게 요금을 지불하고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이때 인터넷은 보통 전화선을 통해 들어온다. 모뎀은 해당 전화선을 통해 컴퓨터가 서비스 제공업자와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IP 주소란?
이제 각 컴퓨터가 원활히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 그렇다면 이제 각 컴퓨터에 특정한 이름 또는 주소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IP(Internet Protocol) 주소라고 하는데, IP주소는 173.194.121.32처럼 세 개의 점으로 구분되는 숫자로 구성된다. 그러나 이를 매번 기억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우리는 'google.com'과 같은 도메인 주소를 사용한다.
마치며
정리하자면 인터넷은 여러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이자 이들의 통신망이라 할 수 있다. 각 컴퓨터가 서로에게 직접 문어발 식으로 연결되는 것은 너무 복잡하므로, 가운데에 라우터를 둬 이 문제를 해결한다. 이후 모뎀을 통해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자로부터 인터넷 연결을 제공 받아 각 라우터가 연결된다. 이렇게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되는 컴퓨터에는 고유한 IP 주소가 부여되며, 우리는 이를 보통 이해하기 쉬운 도메인으로 바꿔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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