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라이트는 피사체를 비추는 제1 광원이라 할 수 있으며, 필 라이트는 키 라이트에 더해져 톤과 콘트라스트를 표현하는 라이트라 할 수 있다이 때, 필라이트가 너무 강하면, 사물이 평평해지고, 반대로 너무 약하면, 식별되지 않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적절한 키 라이트 대 필 라이트의 비율을 고려해야 한다.
키 라이트 대 필 라이트 비율(key-to-fill ratio)은 키 라이트가 필 라이트 보다 두 배 밝을 경우 2:1 이라 표현한다. 따라서 이는 4:1, 8:1, 24:1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 만약 필 라이트를 여러 개 사용하는 경우에는, 해당 필 라이트 방향과 광량을 더해 비율을 계산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필 라이트 비율을 조절하기 전에, 핵심이 되는 키 라이트를 제대로 설치하는 것이다.
아쉽게도 모든 피사체에 통용되는 정해진 공식이나 비율은 없다. 즉, 적절한 키 라이트 대 필 라이트 비율은 상황과 피사체에 따라 다르다. 이때, 키 라이트 대 필 라이트 비율 차이가 작을수록 대상의 셰도우는 줄어들고 보다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하이키).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해당 비율이 2:1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입체감이 유지될 수 있다. 반대로 키 라이트 대 필 라이트 비율 차이가 클 경우엔 보다 드라마틱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다(로우키). 느와르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노출 부족으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키 대 필 비율을 높여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하는 게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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