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사진
비비안 마이어: 몇 가지 추측과 사진에 대한 생각들
무언가를 표현함으로써, 존재는 살아있음을 증거한다. 를 봤다. 다큐멘터리는 인터뷰와 유품을 통해 마이어의 생애를 추적한다. 영상을 보며 조금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었던 그녀의 삶은 외롭고 가난했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계속해서 그것도 아주 많이 찍었다는 것이다. 인터뷰이들 중 일부는 비비안이 저지른 폭력과 히스테리를 폭로하고, 또 대다수가 광적인 수집증을 갖고 있었다고 말한다.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살아가던 그녀의 현실적 상황과 더불어, 아마도 어렸을 때 경험했던 폭력과 상처가 가득한 그녀에게, 사진이란 자신의 살아있음을 증거하는 도구이자 표현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그러나 아무도 그녀의 작품을 알아보지 못했을 것이다 비비안 마이어는 여자였고, 또 보모였다. 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