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댓글
뉴스 댓글 안 보기: 정보는 명령이다 ⏐ 일상 에세이 ⏐ 26
뉴스를 보는 일은 꼭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뉴스 댓글은 안 보는 게 더 좋다. 생각을 획일화시키기 때문이다. 물론 언론 기사가 생각의 프레임을 먼저 제한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정작 그러한 프레임을 지적하는(혹은 더 나은 생각과 판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사 만큼이나 많이 노출되는 댓글은 그저 극단적으로 치우쳤을 때가 많다. 조중동이 나올 때, 한경오가 나올 때, 미통당, 더민주당이 나올 때 등등. 대부분의 댓글들의 반응은 포털 사이트 별로 정해져있다. 포털 사이트들은 이러한 댓글 섹션을 없애는 게 낫지 않을까? 얼마 전 다음은 연예인 기사에서 댓글 목록을 삭제했다. 악플로 연예인들이 받는 고통을 감안해서다. 정치나 사회 섹션도 댓글을 없애도 되지 않을까? 그곳에서 과연 얼마나 그럴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