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앤더슨 ∙ 빛과 사람 ∙ 매그넘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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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진가
내가 처음 본 앤더슨의 사진은 중국 도시 선전(Shenzhen)에서 찍은 것들이었다. 그가 밝히듯, 해당 작업에서는 영화 의 색감이 반영되고 있는데, 그는 이 도시를 디스토피아적 공간으로 인식한 거 같다. 그는 선전의 사진을 찍으며 익명의 거대도시(megalopolis)를 강조하기 위해 사진에서 장소적 맥락이 모두 제거된, 도시를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프레임을 가득 채웠다. 도시의 인공적인 불빛들과 함께 말이다. 앤더슨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When I travel now, everything looks the same, there are patterns that emerge, patterns of predictability, says Anderson. When you go to an e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