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세이
실패와 도전: 어쩌면 아무 것도 아닌 또 다른 거절 앞에서 ⏐ 일상 에세이 ⏐ 30
10월이 시작되기 전 모니터 너머의 벽에 '개발 공부 시작'이라고 쓴 종이를 붙여뒀다. 그로부터 2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하루에 적게는 서너시간, 많게는 여덟 시간이 넘게 개발을 공부했다. 그리하여, 나는 분명 처음보다는 더 나은 실력을 갖게 되었다. 물론 그 마저도 대학교에서 1학기를 수강한 이들의 실력 정도 되겠지만 말이다. 이제 모 교육 업체의 프리 코스 수료를 앞두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같은 교육 업체의 부트캠프에 지원했고 조기 테스트를 봤다. 정원 마감이 임박했다는 메시지에 조금 초조해진 탓이었다. 이틀 만에 나온 결과는 탈락이었다. 두 개의 문제 중에 하나의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했기 때문일까. 그래도 풀이 과정을 본다면, 어느 정도 근접했을텐데... 아니면, 그간의 코드 리뷰에 제대로 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