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 해제가 풀리고 나서 많은 이들이 발리에 입국하고 있는 거 같다. 제대로 입국할 수 있을지 신경이 쓰였던 상황에서 PCR 검사를 받고 무사히 발리에 입국한 후기를 남겨 본다.
입국에 필요한 자세한 서류들도 정리해 두었으니 필요하면 참고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발리 입국 시 더이상 코로나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팅 작성 시점을 참고해주시구요. 최신 입국 관련 사항은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인천 공항 PCR 검사 후기
제일 걱정 됐던 건 PCR 검사였다. 첫 검사에서 재검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다음 날 다행히 음성 통보를 받아서 출국할 수 있게 됐다. 비용은 공휴일 기준으로 12만원을 냈다.
인천 출국 호치민 입국
인천에서 호치민 입국 때는 PCR 음성 결과지만 확인했다. 따로 수하물이 없어서 부치지 않고, 셀프 체크인을 통해 게이트에 들어갔는데 내 이름을 부르며 카운터로 오라는 안내가 나왔다. 발리까지 간다하니 현지 PCR 결과지와 리턴 티켓이 있는지 확인했다. 참고로 대한항공이었다.
호치민 출국 발리 입국
호치민 입국 시에는 아무런 확인도 하지 않았다. 며칠 며물 거냐는 말에 다음 날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발리로 간다고 했다. 도장 하나 쾅 찍어주고 호치민 입국이 끝났다.
호치민에서 발리로 출국할 때는 서류 확인이 조금 더 까다로웠다. 이제까지의 검사 중 제일 까다로웠는데,
- PCR 음성 결과지
- 백신 접종 증명서
- 여행자 보험(코로나 치료 포함)
- 리턴 티켓
이 네 가지를 모두 확인했다.
비엣젯 항공 후기
호치민에서 발리로 갈 때는 비엣젯 항공을 탔는데 작은 기내용 캐리어와 슬라이딩 백을 갖고 있었는데, 기내용 캐리어를 뺏겼다(?). 무게를 재고 7kg보다 2kg 많은 9kg이라 수하물로 부쳐야 한다고 했다.
저가 항공사 답게 음식도 물도 티슈도 주지 않았지만, 좌석이 꽉 차지는 않아서 나름 편하게 올 수 있었다. 이제까지 탔던 가장 무서웠던 항공은 중앙아시아의 모 국적기였던 같은데, 그거에 비하면 아주 양호했다.
발리 입국 후기
발리에 입국해서는 아래와 같은 어마어마한 대기 줄을 통과해야 했다. Pendi.. 무슨 앱은 꼭 깔라고 해서 깔고 왔는데, 직원이 필요 없다고 그냥 가라고 했다. 중요한 건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안 되서 그걸 거기서 접속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싶었다.
발리에서는 PCR 검사지와 백신 접종 내역을 확인했다. 그리고 바로 도착 비자를 구매하는 곳으로 가서 $40 가량을 내고 비자를 구매했다. 정가는 $35 쯤으로 알고 있었는데, 카드로 결제하면 10%~20%가 더 청구된다고 했다. 카드로 지불했더니 46,000원 가량이 빠져나갔다.
발리 공항 꾸따 숙소 도착
발리 공항에서 숙소로 올 때는 그랩을 이용했다. 그런데 그랩에 카드 추가가 안되서 현금으로 결제 했는데(한국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랩 카드 추가 하고 오기...), 인도네시아는 처음이라 택시 기사에게 요금을 지불하는 데 애를 먹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발리에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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