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신기한 것 같습니다. 이걸 어떻게 먹나 싶은 음식들을 인도인들은 맛있게 먹고, 이게 뭐가 맛있냐 하는 음식이 저는 맛있기도 하니까요. 입맛에 맞는 인도 음식들도 더러 있지만, 완전 허름한 로컬 식당에 가지 않을 때는 적어도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음식들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인도스럽지 않은(?) 음식들을 좀 먹었습니다.
1. <Maisamosa, Tu Aloo> 우다이푸르 오믈렛 가게
우다이푸르에 머물며 자주 찾았던 오믈렛 가게입니다.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이 골목에서는 자기가 제일 잘 만든다고 하십니다. (ㅎㅎ) 원래는 한국인들도 포함해서 관광객이 많았는데, 요새 부쩍 관광객이 줄었다 하시더군요. 맛은 조금 짭짤한 감이 있는데, 이른 아침으로 먹기 좋아 3번 정도 찾아갔습니다. 에그롤 하나에 80루피(약 1500원)입니다. (구글 맵에 나오지 않네요. 아래의 Cool Cafe 바로 옆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 <Jheel’s Ginger Coffee Bar & Bakery> 우다이푸르 뷰 좋은 카페
우다이푸르에서 이제 뭄바이로 버스를 타고 떠나는데요. 세 시간이 넘게 시간이 남아 카페에 들렀습니다. 밖으로 피촐라 호수가 보이는 이름하여 커피보다 뷰 값이 더 비싼 곳이었는데요. 복숭아 티(150루피=2500원)를 하나 시키고, 바깥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내는 조금 비좁은 편이었지만, 호수와 바로 맞닿은 테라스가 있어서 분위기가 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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