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푸르 여행 4일 차. 숙소에서 만난 독일 친구 Aaron과 몽키 템플에 갔다. 올라로 릭샤를 불러서 갔는데 140루피가 나왔다. 사원에는 많은 힌두교도가 있었는데, 그보다 원숭이들이 더 많았다.
사원으로 가는 길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올라 있는 터가 있었는데, 많은 인도인들이 안으로 들어가 몸을 담궜다. 물어보니 신성한 물이라 생각하고, 안으로 들어가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라 했다.
정상에 오르니 멋진 자이푸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몇 장 담고 내려왔다. 가는 길에는 올라가 잡히지 않아, 오토 릭샤 운전사와 흥정 끝에 200루피에 딜을 할 수 있었는데, 인도에서 5개월 간 인턴십을 하며 머물렀던 Aaron의 공이 컸다.
오후에는 시티 안에서 열리는 문학 페스티벌에 왔다. 수전 손택에 관한 세션이 있어 참가 했는데 생각보다 피상적이어서(혹은 손택의 사상보다는 생애에 집중하는 게 세션 주제였는지도 모르겠지만)조금은 아쉬웠다. Aaron이 인도 전통 아이스크림 쿨피를 추천해줘서 먹었는데 맛이 좋았다. 나오는 길에 아론이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찾지는 못했지만 다행히도 그를 도와줄 친구가 있어 남은 2주간의 여행은 마칠 수 있을 거 같았다.
'여행 > 🌎 세계 여행기 S1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쉬카르에서 조드푸르까지의 기록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11~13 (0) | 2020.02.01 |
---|---|
인도 자이푸르에서 스트릿 포토 찍기⏐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6 (0) | 2020.01.25 |
뉴델리의 코넛 플레이스⏐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3 (0) | 2020.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