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넘 포토그래퍼
마틴 파 ∙ 일상의 아이러니를 흥미롭게 담아낸 사진가∙ 매그넘 포토그래퍼
마틴 파(Martin Parr)의 사진을 볼 때면 강렬한 색채와 일상(의 아이러니)라는 두 키워드가 떠오르곤 한다. 그는 주로 일상 속의 현지인들을 흥미롭게 촬영했다. 물론, 유명해진 사진가가 그렇듯 또 다른 유명한 이들도 사진에 담았다. 그러나 그들의 아주 일상적인 모습, 혹은 조금 다른 모습들을 담았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뒷모습이라던지, 축구 선수 펠레가 공을 잡고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은 그런 그만의 시각을 잘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그는 여러 장소 중에서도 해변에서 사진을 찍는 걸 좋아했는데, 그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기 때문이라 한다. 사진가 Tony Ray-Jones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 또한 해변에서 많은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조금 찾아보니 장소성 때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