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꾸따 지역의 암나야 리조트에서 4박 5일을 머물고 있다. 한국인을 포함하여 아시아인들과 서양인들이 모두 골고루 방문하는 꽤나 릴렉스한 곳이다. 후기를 남겨 본다!
리셉션
이번 발리 여행의 첫 인상은 이곳에서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 와이파이가 잘 안되서 문의했더니 바로 수리 기사님을 불러주셨고, 문이 안 열린다하니 바로 키를 바꿔주시고 메카닉까지(ㄷㄷ) 붙여주셨다. 너무 죄송하게도 새로운 키로 문을 여니 부드럽게 방으로 이어졌다.. 이런 서비스들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만났던 발리 사람들 중에서 이곳 리셉션만큼 친절한 분들을 만나지 못했다.
룸
룸은 크게 두 가지 뷰가 있다. 바로, 수영장 뷰와 옆 건물 지붕 뷰다. 처음에 배정받았던 곳은 수영장이 조금 보이는 초록초록한 나무들도 있는 뷰였는데, 인터넷이 잘 안되서 옮겨달라고 했더니 옆집 지붕이 보는 곳으로 좌천당했다. 인터넷을 얻고 뷰를 잃었다. 아쉽지만, 나름 괜찮은 거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
룸은 욕조가 없는 디럭스 룸, 욕조가 있는 디럭스, 가족 단위 대형 룸 등이 있었다. 솔로 여행자부터 커플, 가족 여행자 모두 묶을 수 있어 보였다.
수영장
리조트 중앙에 멋진 수영장이 있다. 맥주 한잔 하면서 물장구 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조식
숙소를 예약할 당시 조식을 따로 신청할 수 있었던 거 같은데 나는 신청하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발리는 크고 넓고 더워서 숙소를 나와 아침을 먹으러 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조식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꽤나 맛있었다. 에그 베네딕트 추천! 가격은 모두 포함해서 105,000 루피아 정도했던 걸로 기억한다.
단점
단점도 좀 있어 보였다. 우선, 방음이 거의 안 된다. 옆 방에서 이야기하는 소리, 샤워하는 소리가 잘 들린다. 또 시설이 생각보다 좀 낡았다. 군데군데 세월의 흔적이 묻어 있다.
그 외에는 딱히 나쁜 점은 없었다. 편안하게 쉴 목적으로 연인과 또는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로 와도 좋을 거 같은 곳이다. 나중에 부모님과 누나네 식구가 온다면 이곳에 머물 의향도 있다!
이상 4박 5일 간의 숙박 후기를 마쳐봅니다. 더 자세한 숙소 사진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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