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톤 출판에서 나온 우승우 저자의 《 창업가의 브랜딩 》을 읽었다. 뒷부분에서 인터뷰가 반복되는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브랜딩에 대해 여러 기업들의 인터뷰와 인사이트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다.
브랜드란 무엇인가?
브랜드에 대한 많은 정의가 있지만, 자신의 브랜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는 방법 중 하나는 '소비자가 해당 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 다음 기억하게 되는 느낌'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브랜딩이란 '소비자가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 회사에 대해 어떠한 인상을 갖길 원하는가?'로 정리할 수 있다. 만약,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할 수 있다면, 해당 브랜드는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브랜드라는 과정
책에는 한국의 29CM, 프릳츠, 마켓컬리, 우주, 로우로우 등의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사례들이 등장한다. 여러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인터뷰를 읽으며 알게된 건, '브랜드'는 종착점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이었다.
로우로우의 5가지 정신
여러 기업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생활잡화를 만드는 로우로우rawrow 였다. 이들은 다음 다섯 가지의 아이덴티디를 중심으로 내부 조직을 이끌어 가고 있었다.
- 단순한 일상을 위해 '단순한 진실'을 탐구한다.
- '나도 안하는 짓'을 남에게 시키지 않는다.
- 창조보다 중요한 것은 양육이다.
- 이끌든가, 따르든가, 비키든가.
- '인격'이 없다면, 일할 자격도 없다.
저자는 '내부 브랜딩에서는 어떻게how 못지 않게 일을 하는 이유 why가 내부에 잘 공유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고민과 적용
이제 막 무언가를 시작해보려는 입장에서 브랜딩이란 용어는 꽤나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우선은 가볍게 시장을 경험해보자는 마음으로 출발선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비즈니스의 출발선에서 진지하게고민해야 할 사항일 것이다.
과연, 소비자는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어떤 감정을 느낄까? 우리는 어떤 감정을 고객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을까?
'기록 > 인사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업 공부] 5. MZ 세대를 통해 살펴본 현대 소비 트렌드 (0) | 2021.03.01 |
---|---|
[창업 공부] 3. 스타트업 창업의 밝은 미래를 꿈꾸는 당신이 읽어야할 책 《 스타트업 성공 방정식 》 (0) | 2021.02.22 |
[창업 공부] 2. 빠르게 부자 되는 방법? 《부의 추월 차선》 리뷰 (0) | 2021.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