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브랜드는 왜 인기 브랜드가 되고, 또 어떤 브랜드는 외면 당할까? 수 억을 들여 만든 광고는 왜 망하고, 몇 십만원을 들여 대충 만든 광고가 성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려면 오늘날 소비 문화를 주도하는 MZ 세대를 이해해야 한다.
* 이 글은 책 《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MZ 세대란?
MZ 세대는 198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M) 세대와 1990년대에서 2000년대에 태어난 제트(Z) 세대를 함께 일컫는 말이다. 국내 인구는 1,700만 명 정도 되는데, 국내 소비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MZ 세대는 오늘날 소비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는 이들이며, 기업들은 이러한 MZ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마켓컬리, 무신사, 배달의민족, 야놀자와 같은 스타트업은 모두 이러한 MZ 세대를 성공적으로 공략해 성공할 수 있었다. MZ 세대는 '진정성과 재미, 세상에 없던 편리함'을 추구하며 새로운 '뉴노멀'을 만들어가고 있다.
MZ 세대는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까?
예전에는, 제품의 기능 광고만 그럴싸하게 하여도 물품이 판매되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는 전혀 그렇지 않은 시대가 되었다. 대기업이 수 억을 들여 만든 광고보다도 이들은 진실한 인플루언서가 올린 돈 한 푼 들이지 않은 피드에 열광한다. 책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에서는 이러한 MZ 세대를 공략하려면 '상품'이 아닌 '가치'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 최대, 최초, 최고의 가치 제언은 매력이 없다. (...) 어떻게 다르고, 그 다름이 당신에게 어떤 가치,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자세는 자연스러워야 한다. - 최명화 저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리더스북 중
MZ 세대에게는 무엇이 중요할까?
브랜드에 자신을 투영하는 MZ 세대가 특정 브랜드를 서포트하는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은 무엇일까? 바로 '진실성'이다. MZ 세대의 90%는 '브랜드를 판단할 때 진실성을 고려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진실성만 갖췄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MZ 세대를 공략하는 건 쉽지 않다. 이들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를 원하며, 사회 환경 문제를 지지하는 브랜드를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요컨대, 이들은 취향이 아주 분명한 고양이와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MZ 세대는 고양이를 닮았다. 면밀히 관찰하고, 느슨하고 다양한 관계를 만들며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쉽게 마음을 주지 않지만 한 번 마음을 열면 강한 애착을 보인다. 그 후에는 기꺼이 상품과 브랜드에 자신의 일부를 투영하기도 한다. - 최명화 저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리더스북 중
마치며
소비의 개념은 과거 단순히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것으로 진화해왔다. MZ 세대 소비자들은 겉보기엔 별 다를 게 없는 것 같은 제품도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에서 구매하기를 선호한다. 단지, 디자인이나 가성비 때문만은 아니다. 이들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브랜드가 실제로 자신에게 제공하는 상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가치를 날카롭게 판단한다.
밀레니얼 세대는 취향에 따른 개인의 리추얼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 차별성이 자신을 말해준다고 믿는다. 어떤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어느 앱을 켜 날씨를 확인하고, 어느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는지, 소소하고 작은 선택이 모여 자신의 정체성이 된다고 믿는다. 그 속에 자연스레 섞일 장치를 누가 먼저 가져가는지가 지금 경쟁의 주요 승부처가 되고 있는 이유다. - 최명화 저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리더스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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