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여권은 해외에서 통용되는 거의 유일한 신분증이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종종 여권을 분실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해외에서 여권 분실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여권을 분실했을 때 어디에, 어떻게 신고하며, 이후 여권 재발급 신청(또는 여행 증명서)를 발급 받는 기본적인 절차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여권 분실 신고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한 경우 우선 당황스러운 마음을 가라 앉히고 가까운 현지 경찰서로 가서 여권을 분실했다고 말하며, 분실 신고서를 작성합니다. 이때, 규모가 작은 지방에서는 이러한 분실 신고를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하니 국가 단위 경찰서로 가는 게 좋습니다. 경찰서에서 신고를 받지 않거나 언어 문제로 소통이 어려울 경우에는 현지 영사콜센터에 연락합니다. 이후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분실 신고를 합니다.
- 현지 영사 콜센터 검색하기(국가 선택 후 국가명 옆의 홈페이지로 이동해 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권 재발급 혹은 여행 증명서 신청
경찰 신고와 대사관 신고까지 마친 다음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바로, 귀국 여부에 따라서 여권을 재발급 받을 것인지, 여행 증명서를 신청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건데요. 1) 다른 국가로 옮겨가며 여행을 계속하거나 장기 체류일 경우에는 여권 재발급을 신청해야 하며, 2) 해당 국가를 마지막으로 귀국(또는 급하게 제3국으로 출국)할 시에는 단수 여권[여행 증명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단수 여권이 재발급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지만, 이는 일회용이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분실 신고가 완료 됐다면 여권용 사진, 분실 여권 사본, 분실 신고서, 입출국 티켓, 국내 신분증을 갖고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방문합니다.
- 여권 재발급 및 여행 증명서 신청 비용수수료
여권 분실시 불이익
이처럼 해외에서 여권을 분실해도 이를 재발급받을 수 있지만, 여권 분실 이후 입출국 심사가 까다로워지기 마련입니다. 또, 현지에서 신분증을 검사당하거나 할 때 불법 체류자로 의심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5년 이내 여권을 2회 이상 분실하면 여권 유효 기간의 제한을 받고, 그 이상일 경우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고 하네요. 여권 분실 및 재발급으로 인한 불이익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실 신고된 여권은 이를 되찾더라도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분실 신고된 여권은 인터폴에 등록되어 공유되므로 반드시 항공권 예약단계부터 현재 유효한 여권정보로 예매 및 해외여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분실신고, 유효기간 만료, 직권취소 등 무효 처리된 여권 사용시 항공기 탑승이나 출·입국이 거절되는 등 불이익을 당할 수 있습니다.
- 분실신고된 여권상에 있는 사증을 인정할지 여부는 나라마다 다르므로, 해당 사증을 발급한 국가의 주한 대사관 등에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는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분실신고된 후 다시 찾은 여권에 사증이 있을 경우 동 여권을 첨부하여 신규로 사증을 신청하면 상대적으로 더 짧은 시간 내에 사증을 재발급하여 주고 있습니다.
- 해외여행 중 현지 경찰에 여권분실을 신고한 경우에 이를 다시 찾더라도 해당 여권으로는 그 나라의 출. 입국의 제한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가까운 재외공관을 방문하여 분실신고를 하고 새로운 여권을 발급받아 안전하게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유럽의 쉥겐(Schengen) 협약 국가 간에는 분실여권 정보가 공유되므로, 쉥겐 협약 국가 입출국 시에는 더욱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외교부)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현지 대사관 및 영사관 홈페이지나 외교부 여권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치며
해외 여권 분실 시 대처 방법에 관한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외에서 여권 분실 시:
- (국가 단위) 경찰서 방문 후 분실 신고 접수
- 현지 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분실 신고 접수
- 여권 재발급 또는 여행 증명서 발급에 필요한 서류 및 수수료 지참 후 대사관 또는 영사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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