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여행 크리에이터로서의 한 달, 뭄바이에서 고아로 넘어가며 쓰는 일기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32
여행 크리에이터로서의 한 달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나름 치열한 한 달을 보냈다. 지난 한 달의 시간 동안 7개의 영상을 만들었고, 정확히 세보지는 않았지만 거의 하루에 한 개에 해당하는 포스팅을 했다. 물론, 포스팅의 경우 양질의 생산물들이 아닌 것도 있었지만 꾸준함에서 좋은 결과물도 나온다는 생각에 '지속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영상 분야에는 정말 엄청난 시간이 들어간다. 영상을 하나 만들려면 최소 하루가 걸리는데,. 처음에는 이틀 이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제는 컷 편집하는데 4~5시간 정도, 자막 작업, 인트로 글씨 및 지도 영상 제작, 배경 음악 삽입, 오디오 보정, 감수 등에 적게는 8시간 정도가 걸린다. 여기에 영상백업, 유튜브 업로드, 채널 홍보 및 관리까지 하려..
인도 뭄바이 여행을 마치며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32
인도 뭄바이의 그늘과 햇살 인도 뭄바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과 동시에 아시아 최대 슬럼가가 있다. 또한, 여느 인도와 마찬가지로 (공시적으로는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유지되는) 카스트 제도에서 기인하는 신분의 격차가 존재한다. 이 중에서 무엇이 그늘이고, 무엇이 햇살인 것일까. 가난과 부끄러움, 그리고 정치 가난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가난을 부끄러운 것으로 만드는 사회는 부끄러운 사회다. 관건은 적어도 게으르지 않은 이들이 얼마나 자신의 노동의 '시간'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냐는 것이다. 그것은 먼저 분명한 정치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생산성과 기술의 문제이기도 하다. 릭샤 운전수와 상인들의 뒷모습 수 많은 릭샤 운전수와 상인들의 뒷모습을 보게될 때가 있다. 그리고 문득, 그들의 주름..
D+23 우다이푸르에서 슬리핑 버스 타고 뭄바이 도착 (+슬리핑 버스 후기)
우다이푸르에서 14시간 슬리핑 버스를 타고 뭄바이에 도착했다. 슬리핑 버스 후기와 뭄바이 첫 인상에 대해 적어본다. 인도 슬리핑 버스 후기 1400루피(약 24,000원)를 내고 우다이푸르에서 저녁 6시에 출발하는 슬리핑 버스를 예약했다. 그런데 출발 하루 전날 버스가 오후 4시로 변경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아마도 승객이 충분치 않아 하나의 버스로 통합된 게 아닌가 싶었다. 슬리핑 버스는 기차보다야 비쌌지만, 우다이푸르에서 뭄바이로 바로 가는 기차가 없었기에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결론적으로 나쁘진 않았다. 자려고 누웠는데 중간에 바퀴벌레가 버스에서 나온 거 말고는... ^-^ 버스에서 쓸만했던 건 두 개의 USB 포트와 작은 담요였다. 자리는 아주 작은 싱글 침대 크기였는데, 폭은 성인 남자가 누우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