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와 엘리자베트 레데러 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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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아카이빙
구스타프 클림트를 아시나요? 그의 이름을 들으면 반짝이는 금빛 장식과 독특한 상징이 떠오를 겁니다. 클림트는 20세기 초 오스트리아 빈을 대표하는 화가로, 당시 상류층 사회의 화려함을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그런데 그가 그린 엘리자베트 레데러 초상화는 단순히 아름다운 그림이 아니라, 숨겨진 비극과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작품입니다. 오늘은 이 초상화에 담긴 비밀스러운 이야기와 그 배경을 함께 살펴볼까요?클림트의 엘리바제트 레더러 초상화는 왜 특별할까요?엘리자베트 레데러 초상화를 처음 보면 엘리자베트의 고운 모습과 화려한 옷, 그리고 독특한 배경이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어요.드레스에 담긴 상징엘리자베트가 입은 옷에는 푸른 용과 물결무늬가 그려져 있어요. 그..
챗GPT의 시대, 직접 글을 쓰는 이유 | 84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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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챗GPT가 블로그 세계를 엄습(?)하면서 이곳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전에는 티스토리에 글을 왜 써?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이렇게 하면 돈이 된대' 하면서 수익형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들이 꽤 많아진 거 같다. 수익형 블로그. 소위 말해 돈 버는 블로그에는 이렇다할 공식이 몇 가지 있는데, 이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하면 모든 과정이 훨씬 수월해진다. 그러나 그래서일까. 여기저기, 어디선가 본 거 같은 글만 담은 블로그들이 늘어나는 이유는. 물론, 나도 챗GPT를 자주 활용하고 이를 통해 업무적 글쓰기를 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AI를 통해 글을 쓴다는 게 굉장히 낯설었지만, 이제는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학습하는 게 관건이 되었다. 다만, 평소에 자기의 생각을 담은 글쓰기를..
마음 청소 | 83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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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한 때는 마음가짐이란 마음먹기 나름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마음이란 유기적으로 구성되며 주어지는 경향이 더 크다고 본다.자주 걷는 사람은 걷는 이의 마음을 갖게 되고, 자주 뛰는 사람은 또 뛰는 이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니.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나의 마음에서 비롯되고 또 나의 마음이 된다.마음 청소. 마음을 제때 정돈하고, 닦아줄 것. 그렇지 않으면 어질러진 마음에 익숙해지게 될 수 있으니.
크론(Cron) 표현식 개념 및 사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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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Git
크론(Cron) 표현식이란 특정한 시간이나 주기로 작업을 예약할 때 사용한다. 이번에 깃허브 액션을 사용하면서 관련 개념들을 공부할 겸 정리해 보았다.크론 표현식의 기본 구조크론 표현식은 공백으로 구분된 5개 또는 6개의 필드(연도 추가 시)로 구성되며, 각 필드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필드는 가장 왼쪽이 분이며 그 다음이 시, 일, 월, 요일, 연도에 해당한다.필드설명허용되는 값분 (Minute)작업이 실행될 분0 - 59시 (Hour)작업이 실행될 시0 - 23일 (Day of the Month)작업이 실행될 날짜1 - 31월 (Month)작업이 실행될 달1 - 12 또는 Jan, Feb, Mar 등요일 (Day of the Week)작업이 실행될 요일0 - 6 (0 또는 7이 일요일) 또는 ..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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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 읽고 쓰기
‹킬링 디어›의 첫 장면을 가득 채우는 것은 뛰고 있는 심장이다. 이 장면은 말한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심장이다. 심장은 언제나 제 주인만을 위해 뛰고, 계속 뛰기 위해서만 뛴다. 타인의 몸속에서 뛸 수 없고 타인의 슬픔 때문에 멈추지도 않는다. 타인의 슬픔에 대해서라면 인간은 자신이 자신에게 한계다. 그러나 이 한계를 인정하되 긍정하지는 못하겠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슬퍼할 줄 아는 생명이기도 하니까. 한계를 슬퍼하면서, 그 슬픔의 힘으로, 타인의 슬픔을 향해 가려고 노력 하니까. 그럴 때 인간은 심장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슬픔을 공부하는 심장이다. 아마도 나는 네가 될 수 없겠지만, 그러나 시도해도 실패할 그 일을 계속 시도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
어둠에 익숙해진 사람들 | 82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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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공연을 준비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글을 한 편 쓰게 되었다. 이제는 글을 쓴다는 것이 종종 부끄럽다. 아직도 마음을 열어 할 이야기가 남아있나 싶지만, 내 마음은 '그렇다'고 답하는 것 같다.어둠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주로 저녁에 활동하고, 인적이 드문 으슥한 곳으로 다니곤 한다. 어두컴컴한 골목 한구석이 무섭지도 않나 싶은 곳에, 덩그러니 혼자 앉아 빨간 불빛이 나는 담배를 뻐끔뻐금 피워대거나, 하얀 불빛이 가득한 휴대전화 액정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도 한다. 그러다 오늘도 불이 꺼지지 않는 24시간 편의점에 들러 마실 것 하나를 사들고 나와서는 달빛을 조명 삼아 거리를 걸어본다. 그렇게 걷다보면 종종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이들 대부분은 또, 눈에 잘 띄지 않는 무채색 색상의..
[코린이 가이드 ③] 개인 지갑에 보관하고 있는 코인에 접근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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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코인 이야기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이번 3편에서는 개인 지갑에 코인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를 예로 들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가지 이해하셔야 할 것은 코인을 보관하는 방법이 생각보다 다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코인을 보관하는 두 가지 방법코인을 보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많은 분들이 택하시는 간단한 방법인데요. 국내외 거래소인 업비트 또는 바이낸스 등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거래소에 코인을 보관한다는 것은 쉽게 설명하자면, 증권사에 주식을 보관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또다른 코인 보관 방법은 '개인 지갑'이라는 것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증권사 외부에 있는 별도의 금고에 자산을 보관하는 것과 유사한데요. 중개인 없이 직접 자산을 관리하는 것입니다.거래소와 개인 지갑의 장..
[코린이 가이드 ②] 거래소에 보관하고 있는 코인을 상속받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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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코인 이야기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1편의 ‘내가 죽으면 코인은 어떻게 될까?’에 이어서 거래소에 보관한 코인을 상속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국내 거래소에 보관하고 있는 경우아마도 대부분의 코인 투자자 분들이 국내의 거래소에 코인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업비트를 예로 들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인 상속 절차에 대하여 업비트 고객 센터에 실제로 문의를 해봤는데요. 이와 관련한 상속 업무 처리 정책 메뉴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가족관계 증명서와 고인 사망 진단서 등 일부 문서를 구비해서 고객센터로 직접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즉, 해당 사실 관계가 검증된 다음에는 큰 문제없이 코인 자산을 상속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