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보면 답이 없는 순간을 맞이할 때가 있다.
- 결혼을 해야 할까? 아이는 낳는 게 좋을까? 나에게 맞는 일은? 이 일을 계속하는 게 맞을까?
- 공리주의와 자본주의 사고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이해득실을 논리적으로 따져보기를 좋아한다.
- 그런데 우리가 정말로 모든 상황들을 '객관적'으로 잘 고려할 수 있을까?
- 경험적으로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때로는 후회하게 될 선택일 수 있지만,
우리는 종종 이런 말을 한다. “그래서 이직했는데 실수였더라고.” “결혼하자고 했는데 실수였어.” “로스쿨에 들어갔는데 실수였어.” 하지만 이 중에 진짜 실수는 없다. 실수란 안초비를 싫어하면서 안초비가 들어간 피자를 계속해서 주문하는 것이다. 실수란 파렴치한 인간인 것을 알면서도 그를 신뢰하는 것이다.
- 자신만의 선택의 기준을 정립하고, 선택이 가져다 줄 알 수 없는 미지의 미래를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말 것.
랍비 조너선 색스는 이렇게 말했다. “결혼을 이해할 유일한 방법은 직접 해 보는 수밖에 없다. 어느 커리어가 나에게 맞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로 장기간 일해 보는 수밖에 없다. 결심의 언저리에 서서 망설이는 사람들은, 팩트가 다 수집될 때까지 결정을 꺼리는 사람들은 결국 인생이 다 지나가 버렸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생의 어느 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위험을 감수하고 그 길을 직접 살아 보는 수밖에 없다.” 팩트가 모두 수집되는 날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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