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 온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도착 비자로 발리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달이어서, 최근 에이전시를 통해 연장을 신청했다. 에이전시를 통한 비자 연장 방법과 이민국 방문 후기를 공유해 본다.
발리 도착 비자 연장하기
도착 비자로 발리에 온 다음 1달이 넘게 머물고자 한다면, 비자 만료 1-2주 전에는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비자를 연장하는 방법은 1. 직접 이민국에 방문하거나 2. 에이전시를 통해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도착 비자(VOA)란?
도착 비자는 단기 비자라고도 하며 관광 목적으로 최대 30일간 인도네시아에 머물 수 있는 비자다. 도착 비자 구매는 현지 도착 후 공항 내 비자 부스에서 할 수 있다.
이민국에 직접 방문해 혼자서 처리하면 비용은 50만 루피아였고, 에이전시를 끼고 진행하면 20~30만 루피아 정도가 수수료로 붙었다. 비용을 아끼려면 에이전시 없이 직접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혼자서 진행할 경우 이민국을 여러번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에이전시 비자 연장 방법
발리 도착 비자 연장을 위해 에이전시를 찾아보던 중, 숙소 근처에 있는 곳에서 구글 맵에서 후기가 나쁘지 않은 곳으로 정했다. 비용은 80만 루피아를 지불했다. 에이전시에 방문했더니 여권을 제출해야 했고, 여권 및 비자 사본을 하나 받았다. 향후 여권이 필요한 경우 이 복사본을 사용하면 된다고 했다.
에이전시를 통한 대행이다보니 절차는 무척 간단했다. 그러나 신청 후 1주가 지나도록 스케쥴이 잡히지 않았다. 비자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괜찮냐고 했는데, 신청일 기준으로 잘 접수되어 곧 처리될 거라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발리 이민국 방문 후기
2주 정도 후 스케쥴이 잡혔다고 연락이 왔다! 공교롭게도 당시에는 우붓에 머물고 있던 터라 다시 돌아가는 날로 스케쥴을 조정했다. 비자 연장을 위해서는 사진 촬영과 지문 등록을 위해 직접 이민국을 방문해야 했다. 발리에는 이민국이 두 어곳 있다고 했는데, 나는 짐바란 이민국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민국은 아침 8시에 문을 열었는데 7시 50분쯤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벌써 줄을 서 있었다. 대기 번호를 받았는데 43번이었다. 그래도 대기 인원이 꽤나 빨리 빠져서, 30분 정도를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고 지문을 등록할 수 있었다.
준비물로는 에이전시를 통해 신청한 서류가 필요했는데, 와츠앱으로 받은 서류의 QR 코드를 이민국에 보여주면 됐다. 사진 촬영과 지문 등록을 마치면 영수증에 도장을 찍어준다. 이를 에이전시에 사진을 찍어 보내주면 이민국 미션 클리어!
참고로 이민국과 같은 관공서에 들어갈 때는 긴 바지를 입어야 했다. 반바지를 입고 갔더니 입구에서 하체를 가릴 수 있는 천을 줬다.
발리 비자 연장 완료 후기
이후 무려 3주가 넘는 시간이 지나고서야 도착 비자가 연장되었고 무사히 여권을 수령했다. 중간에 대규모 홀리데이가 끼어 있어서 한 주 정도가 딜레이된 케이스였다. 가능한한 많은 시간을 두고 비자를 연장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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