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인도 우다이푸르에 와 있습니다. 도시 풍경은 한껏 변했지만 음식은 거의 변하지 않네요. 오늘 찾아간 곳은 <Yummy Yoga>라는 곳입니다.
한동안 인도 배낭 여행자와 함께 다니면서 로컬 음식점에 많이 다녔는데요. 그 때문인지 여간 음식을 소화시키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곳도 로컬 음식점이지만.. 조금 더 여행자들에게 최적화된 음식점이라 할까요. 인도인 친구는 탈리를, 저는 스피나치 토마토 커리와 짜파티를 시켰습니다.
이제 인도 음식이 어떤지 알 거 같은데요. 제가 이해하고 경험한 바로는 짜파티와 난을 먹을 경우 커리와 달 같은 것이 주로 메인 음식이 되는 거 같습니다. 우리 나라도 물론 찌개나 탕이 메인이 되곤 하지만,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빵+소스(?) 정도의 조합이 이제는 조금 힘겹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았고, 무엇보다도 주인 아주머니가 굉장히 친절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나니 이렇게 좋은 문구가 적힌 쪽지를 하나씩 뽑을 수 있게 했습니다. 루프탑까지 좀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노을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가성비 괜찮은 식당을 찾는다면 들러볼만한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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