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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 GPT를 고용하다 ⏐ 65 ⏐ 일상 에세이
최근 잦은 이동과 더불어 휘몰아치는 일을 처리해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조만간 다시 출국을 앞둔 지금 일을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해서 각종 아르바이트 사이트의 구인구직란을 열심히 살펴봤다. 그 중 연락해보고 싶은 몇 분을 저장까지 해놨다. 그러나 결국 연락을 드리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는 1) 인터뷰 등 고용의 절차를 밟아야 하고 2) 아웃풋이 예측 불가능하며 3) 최소 월 몇 백에 달하는 임금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이다. 챗 GPT를 고용하다 오늘은 번역일과 콘텐츠 작성 일을 하며 챗 GPT를 적극 활용해봤다. 원하는 문단 요약, 초벌 번역, 다시 쓰기 등 혼자했으면 몇 시간을 걸릴 일을 단 몇 분만에 완료할 수 있었다. 그러다 트래픽이 몰렸는지 응답이 무한 대기 상태로 들어갔는데, 결국 $20를 내고 유료..
[인사이트] 1. 팀플에서 신뢰가 중요한 이유
신뢰는 중요하다. 신뢰의 3요소는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 기대, 위험을 감수할 용의, 상호의존성'으로 구성된다. 신뢰는 하나의 자산이다. 신뢰는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라 축적되는 것이다. 신뢰가 쌓이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1) 커뮤니케이션 비용 절약 2) 팀의 담대한 도전 장려 신뢰를 쌓으려면? 1) 자신의 영역에서 책임감 보여주기 2) 도전적인 일을 약속하고 지키기 3) 라포를 형성하기(1:1 대화) 조직적 구조도 중요. 1) 과도하게 영역을 구분하지 않음(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않음) 2) 신입을 믿어주고(신뢰 부채) 신뢰 자산을 쌓게 한다 3) 실패로 낙인 찍지 않음 출처: 프로덕트 팀의 신뢰를 '자산'처럼 관리해야 하는 이유
에밀리 와프닉 ‹모든 것이 되는 법›
에밀리 와프닉 ‹모든 것이 되는 법›.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언제부터였을까. 혼란스러웠던 정체성을 정리하고 직업과 나의 미래를 간신히 구분해내기 시작했던 때가. 직과 업의 차이 그리고 다능인에 대해 알게 되며 내가 했던 첫번째 시도는 바로 여러 개의 이메일 계정을 만들었던 것이다. 이전에는 단 하나의 이메일만 사용했다면 이후에는 번역할 때 쓰는 이메일,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 쓰는 이메일, 투자나 개발을 할 때 사용하는 이메일 등 여러 개로 분류하여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효과는 아주 좋았는데 이를 통해 각 계정에 로그인할 때마다 주의를 집중하며 하나의 일들을 차근차근 빌드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N년이..
[여행자의 한 끼 - 30] 발리 스미냑 레스토랑 및 카페 추천 잉카(Ingka) 🦜
발리 스미냑에 방문한다면 잉카(Ingka) 레스토랑 및 카페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잉카는 아시아 퓨전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 겸 카페이다. 발리에 머무는 동안 가장 많이 방문했던 곳인데, 널찍한 공간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식사 뿐만 아니라 혼자서 방문하여 작업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방문하게 된다면 민트 라임 스쿼시를 꼭 주문해서 드셔보시라! 잉카 위치는 아래 구글 지도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영업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다.
해외 여행 트래블월렛 카드 추천 (환전 및 결제 수수료 절약) 💳
해외 여행을 할 때는 현금을 가지고 다니기가 쉽지 않죠? 그렇다고 일반 카드를 사용 하기에는 수수료가 부담되는데요. 따라서 알뜰하고 똑똑한 여행자들은 트래블월렛과 같은 선불식 충전 카드를 통해 여행 경비를 절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트래블월렛이란 무엇이며 사용 방법 및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래블월렛이란? 트래블월렛은 선불식 충전 체크카드입니다. 한국 원화를 현지 통화로 환전하여 카드에 충전하고, 해당 금액을 현지에서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자동으로 현지 통화로 결제됩니다. 트래블월렛은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이며 현지 카드 결제 시 별도의 수수료가 없다는 혜택이 있습니다. 그러나 ATM에서 $500 이상을 출금하거나 비자(VISA) ATM이 아닌 경우 현지..
발리 한 달 살기 비용 (총 정리) 💸
한 달 발리 생활 경비는 얼마나 들었을까? 이번 발리 한 달 살기 총 비용은 3,121,133원이다. 숙박 비용으로 96만원, 액티비티 및 생활비로 210만원을 지출했다. 대략 하루에 10만원 가량을 지출한 셈이다. 다만, 이는 항공료와 도착 비자 비용 등이 포함되지 않은 현지 체류 비용이다. 이어지는 포스팅은 발리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숙박, 액티비티, 투어, 마사지, 쇼핑, 식비 등으로 지출한 비용을 총 정리한 것이다. 1인 기준이며 개인에 따라 지출 범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좋을 거 같다. 참고로 발리에서 한 달 동안 머무는 동안 본인의 생활 및 소비 패턴은 다음과 같았다. 이번이 두 번째 발리 방문이었고, 따라서 지난 번보다 투어 및 액티비티 비용은 줄어든 경향이 있다...
[발리 여행기] 10. 최고의 파도는 없다 🌊
아침 6시에 일어나 꾸따 비치에 서핑을 하러 갔다. 처음 서핑을 할 때는 그런 생각을 했다. 내게 맞는 파도를 기다려야 한다고. 최적의 파도에 최선을 다해 일어나자고. 그러나 이번에는 생각이 조금 달랐다. 내게 100% 맞는 파도는 없다고. 파도가 어떻든 간에 모두 탈 수 있어야 서퍼인 것이라고. 그러니 그저 기다리지 말고 다가오는 파도에 맞게 일어서는 법을 배우자고. 서핑을 마치고 와서는 일을 하고, 낮잠을 푹 잤다. 저녁에는 노마드 커뮤니티 사람들과 약속이 있어서 짱구에 갔다. 그토록 만나보고 싶던 파운더님을 만났는데 생각대로 역시나 쿨하시고 자유로운 분이었다. '서울에 있는 집과 짐을 모두 정리하고 나왔어요.' 했더니 '진정한 노마더시네요.'라고 하셨다. 아아, '홈리스'가 아니라 '노마더'라니! ..
[발리 여행기] 9. 길리를 떠나며 ⛴️
발리에 온 지도 벌써 3주 차에 접어든다. 꾸따에서 1주일, 우붓에서 1주일 그리고 길리에서 4일. 그리고 이제 다시 꾸따로 돌아간다. 마지막으로 1주일 정도를 발리에서 머문 다음 떠날 거 같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디론가 가겠지. 우붓에서 길리로 들어올 때는 에카자야 페리를 탔다. 이지길리에서 예약했는데 픽업까지 포함하여 편도 비용 430K를 지불했다. 돌아가는 배편은 매번 맥주를 마시러 가던 비치에서 인사를 나누던 투어 오피스의 한 청년으로부터 구했는데, 처음에는 200K 요금의 작은 패스트보트를 추천해 줬다. 배 멀미를 가끔 하는 터라 더 큰 배인 에카자야는 없냐고 했더니, 그 사이에 있는 골든 퀸이라는 페리를 추천해 줬다. 300K를 달라고 했다. 나중에 지나가면서 보니 250K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