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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무실 레터 ⑬] 지금부터 기록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오늘은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특별히 프리랜서나 솔로 워커에게는 기록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해요. 왜냐고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불안’이라는 감정을 다루기 위해서에요. 저는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은 상황이지만, 처음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 길로 들어섰을 때는 정말 불안했던 거 같아요. 그 때 썼던 절망의 기록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렇게 제 감정을 돌아보고 정리하지 않았다면 금세 포기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이기 때문에 쉽게 흔들릴 수 있어요. 무한한 자유는 무한한 불안이 될 수도 있거든요. 혹시 불안하신가요? 불안하다고 적어보세요. 그리고 왜 불안한지에 대해서 한 번 솔직하게 적어보세요. 기록은 불안을 인..


    2022 연말 결산 ⏐ 62 ⏐ 일상 에세이

    어느덧 연말이다. 2022년 한 해를 결산해보고자 한다. 올해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던 부분은 글쓰기와 개발 공부 그리고 투자와 파이프라인 정리였다.블로그 포스팅 340개2022년 한 해 동안 이곳 블로그에 135개의 글을 썼다. 다른 블로그에는 205개의 글을 썼는데 모두 합치면 340개의 글을 썼다. 1일 1포스팅을 계획한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거의 하루에 1개의 글을 쓴 셈이다. 하나의 글을 쓰는데는 짧게는 30분에서 2-3시간이 걸리는데, 돌이켜보니 매일 시간을 내서 글을 썼던 거 같다. 340개라니! 이정도면 거의 1일 1포 아닌가! 블로그를 정말 열심히 했구나 싶다.타임라인 회고작년 말부터 연초까지 개발 부트캠프에 다녔다. 생각만하던 개발을 제대로 공부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 ..


    정혜윤 ‹독립은 여행›

    정혜윤 ‹독립은 여행›에는 오래만난 남자친구와 이별을 하고 잠시 방황하다가 자신만의 아지트를 찾아 아름답게 꾸미고 새로운 사람들과 사랑하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독립적이면서도 동시에 느슨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며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는 그녀가 멋지고 야무져보였다. 프리랜서. 다능인. 크루. 융지트. 자유. 사랑. 우정. 따뜻한 시선. 능력자. 노력하는 사람. 안목. 이 책을 읽고 생각나는 단어들을 나열해본다. 아, 여기에 유대와 연대라는 단어도 추가해야 할 거 같다. 혼자서 일하는 솔로 워커들의 좋은 '레퍼런스'가 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선택들이 담겨 있는 책이다.


    찰스 핸디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

    돈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이렇게 묻는다. ‘당신이 아무리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도 얻기 어려운 것과 돈 한푼이 없어도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내가 찾은 두 질문의 답은 동일했다. 그것은 소위 말해 삶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것들이었다. 예컨대, 사랑하는 '마음'이나 지금 이 순간에 주어진 '삶'과 '시간'들이 그러했다. 이는 가치를 돈이라는 숫자를 통해 판단하던 관성적인 생각의 흐름에 균열을 일으킨 경험이었다. 찰스 핸디 ‹삶이 던지는 질문은 언제나 같다›의 마지막 장을 덮고나니 이 책의 제목에 쓰인 ‘삶이 던지는 질문’이라는 표현이 새롭게 다가왔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삶이 개념적이고 추상적인 무엇이 될 때 (그리하여 삶이 우리에게서 종종 멀어질 때..


    빅터 프랭클린 ‹죽음의 수용소에서›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 프랭클린은 독일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혀있던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쓴다. 수용소에 갇힌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거나 병에 걸리거나 고문을 당하거나 가스실에서 죽어가는 현장에서 그는 하나의 사실을 발견한다. 바로 그러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누군가는 성자처럼 행동하고 또 누군가는 돼지처럼 행동한다는 것이었다. 강제 수용소라는 끔찍한 환경 속에서도 인간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으며, 그러한 의지의 경향(선택)에 따라 각자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의지와 선택 언뜻 생각하면 이토록 비참한 상황에서는 모두가 이성을 잃고 비이성적이고 이기적으로만 행동할 거 같다. 그러한 맥락에서 프로이트는 ‘다양한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릴 경우, 결국 개인의 차이는 모호해지고 채워지지 않은 굶주..


    홍성태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

    홍성태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를 읽기 전에는 물이 딱 절반이 남았을 때, '물이 반이 남았네?' 또는 '물이 절반 밖에 안 남았네?'하는 인식을 결정하게 하는 것이 브랜딩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모두가 남아 있는 물의 양에만 집중할 때, '중요한 것은 남아 있는 물의 양이 아니라 깨끗함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제품을 차별화하고 시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브랜딩의 역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하나의 사실(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자신들이 의도한 방식으로 고객 경험과 인식을 이끄는 것이 브랜딩의 힘이 아닐까? 자신들이 공들여 만든 제품과 서비스의 특정한 측면을 고객들이 보다 잘 경험할 수 있게 관점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는 것이 브랜딩의 중요한 ..


    타입스크립트 (2) 기본 사용 방법

    1. 타입 선언 타입스크립트는 변수 뒤에 타입을 명시할 수 있습니다. let foo: string = 'hello'; 타입과 다른 값이 할당되면 컴파일 시점에 에러가 발생합니다. let bar: number = true; //error 함수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매개변수와 반환값의 타입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함수 선언식 function plus(x: number, y: number): number { return x + y; } // 함수 표현식 const plus = (x: number, y:number): number => x + y; 타입스크립트는 자바스크립트의 타입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추가 타입을 제공합니다. 타입 설명 array 배열 tuple 배열에 고정된 아이템 수..


    타입스크립트 (1) 타입스크립트란?

    타입스크립트란? 타입스크립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관리하는 오픈 소스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바스크립트의 슈퍼셋(superset)입니다. 슈퍼셋은 상위 집합이라는 의미로 자바스크립트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는 동시에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타입스크립트가 출시된 이유는 무엇이며 바닐라 자바스크립트에 비해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는 이유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타입(type)을 사용하여 런타임 이전에 오류를 발견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래 예시를 살펴볼까요? 아래와 같은 자바스크립트 코드의 의도는 숫자를 전달받는 것이겠지만 실제로는 어떤 타입의 인수를 받고 리턴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문자와 숫자를 더하는 이상한 연산도 오류가 없이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