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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란 무엇일까: 유튜브 크리에이터 도전기 - 1

    브랜드란 무엇일까? 브랜드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이를 정의해 보자면, '느낌과 가치의 통로이자 목적지(상징)'가 아닐까 싶다. 예를 들어, '나이키'라고 하면 활발하고 젊은 느낌이, '애플'이라 하면 스마트하고 아름다운 느낌이 든다. 이는 그러한 "느낌과 가치를 소유"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제품 소비로 이어지고, 사람들은 이에 "만족"을 느끼며 동일한 브랜드를 계속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초보 유튜버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고민 내가 브랜드에 대해 고민하게 된 이유는 유튜브 때문이었다. 오랫동안 시도해 보고 싶었던 여행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과연 누가 내 채널을 볼까? 그 많고, 많은 채널 중에서 굳이 내 채널을 구독할 이유와 또 내 영상을 시청해야 할 ..


    걷기의 효과와 효능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 ⏐ 일상 에세이 ⏐ 13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자가 격리를 하느라 걷지 못하니 문득 떠오른 책인지도 모르겠다. 이라는 책으로 몇 년전에 꽤나 인상깊게 본 책이었다. 에버노트에 저장해 둔 책 속의 문장들을 꺼내보기 전 문득, 이번 여행동안 하루에 얼마나 걸어다녔는지 살펴봤다. 만보기 앱을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디바이스 내 자체 어플들에 내 발걸음들이 수치화되어 있었다. 적게는 하루 6~7천 걸음, 많게는 2~3만 걸음까지 걷곤 했다. 여행의 순간은 짤막하기 그지 없지만, 우리는 그 어느 순간보다 이러한 순간을 길게 기억한다. 그건,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새로운 물리적 자극이 더 많아지기 때문은 아닐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화면 밖의, 굳이 구분하자면 아날로그적 새로운 물리적 자극 말이다. 그건 바다에 들어가는 멋진 영상을 ..


    인도 여행 후기, 그리고 예기치 않은 귀국 ⏐ 세계 여행 D+68

    지독한 편견을 갖고 시작했던 인도 여행 후기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돌아본 나라라고는 인도 하나가 전부이지만, 이번 여행은 인도에 대한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호기심과 경계의 대상이기만 했던 인도인들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되며, '인도인'이기 이전의 인도 '사람'으로서 그들 삶의 결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른 새벽, 기차 안을 누비며 사모사와 짜이, 물병들을 분주하게 파는 이들. 역을 나서면 어김없이 달려들어 '마이 프렌드'라고 외치며 목적지를 물으며 달려드는 릭샤 운전수들. 정찰제가 아닌 물건을 살 때면, 세 배, 네 배 이상은 일단 부르고 보는 뻔뻔한 상인들. 그리고, 그들이 아버지, 또는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들. 첫 인도 여행에서는 사기를 당했고, 그..


    【 입국 후기】 🇹🇭 태국 여행 무비자 입국 가능할까?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한국인 입국 구비 서류

    안녕하세요. 여행자 휘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발생 이후 태국 여행시 무비자 입국이 여전히 가능한지와 더불어, 태국 입국시 필요한 서류와 제3국에서 입국 후기 등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내 코로나 현황 및 비자 관련 변동 사항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신천지 사태로 한국도 더는 안전한 국가가 아니게 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한국발 비행기 입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16일 기준 태국에서도 150여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쁘라윳 총리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고, 현재 방콕 거리의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는데요. 2020년 3월 13일 태국 내무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무비자 입국을 전면 취소한다.'고..


    [파이널컷] 라이브러리 용량 줄이는 방법

    파이널컷을 이용해 편집을 하다보면 용량이 금새 부족해지는 걸 볼 수 있다. 아래는 10여분 짜리 영상을 편집하는데 생성된 사용된 라이브러리 용량인데 50기가가 넘어간다. 보통 작업을 마치면 라이브러리 용량이 70~80기가에 달하는데, 256기가 맥북을 사용하는 내게는 너무도 벅찬 용량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라이브러리 용량을 줄여보자. 그 전에, 파이널컷으로 들어가 라이브러리 속성을 살펴보자. 그럼 왜 이렇게 라이브러리 용량이 큰지 알 수 있는데, 바로 엄청나게 쌓여 있는 캐시들 때문이다. 이제 이를 삭제해보자. 참고로 캐시를 삭제해도 라이브러리 구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캐시를 삭제하기 위해서는 영문판 기준으로 File - Delete Generated Event Files로 이동하면 된다. 그럼 다음과..


    취중진담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55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그의 눈에 자꾸만 눈물이 고이려 했다. 이제껏 약한 모습을 보인적 없는 그가 그토록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곳에서는 누군가 눈물을 보일 때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지 도저히 알 길이 없었기에 그저 가만히 옆에 있는 수밖에 없었다. 어쩌면, 여행이라는 건 떠나면서 동시에 돌아가는 일이리라. 상처로부터, 아픔으로부터 벗어나 조금 더 괜찮아진 채로, 아니 어쩌면, 지난 경험들을 조금은 희미하게 만들어 줄 더 괜찮은 경험, 기억들과 함께 말이다. 그와 맥주를 마시며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눈다음 숙소로 돌아왔다. 누군가의 지난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러니까 지난 시간의 궤적을 어제와 같은 오늘의 모습에서 발견하게 될 때면, 관계는 한층 애틋해지곤 한다. (관계에 있어..


    [스리랑카 여행] 스리랑카 e비자/ 전자 비자 신청 방법: 사이트 안내 및 승인 후기

    안녕하세요. 여행자 휘입니다. 오늘은 스리랑카 e비자/ 전자 비자 신청해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한국인으로서 스리랑카를 여행하시려는 분들은 공항에 도착해 비자를 받을 수 있지만, 현재(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도착 발급 비자가 중지된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는 한시적 비자 신청 요금 면제(~2020년 4월)를 진행하고 있지만, 기존의 경우에도 도착 비자($40)보다 전자 비자($35)가 5달러 저렴합니다.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돈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전자 비자를 신청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스리랑카 e비자 전자 비자란? 스리랑카 e비자/ 전자 비자(ETA)는 스리랑카에 단기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한 전자식 비자입니다. 전자 비자 소지자는 최대 30일간 스리랑카..


    함피 여행: 무너진 옛 왕조의 폐허 둘러보기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45

    론리플래닛이 뽑은 최고의 인도 관광지 함피. 어떻게, 이 자리에, 이렇게 있는지 당췌 이해할 수 없는 거대한 바위들과 옛 왕조의 건축물들이 마을 곳곳에 흩어져 있다. 함피 역사 함피는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인도의 마지막 힌두 왕조인 비자야나가르(Vijayanagar)의 수도였다. 현재는 관광객들을 위한 유적지(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이자 히피들의 성소가 되었지만, 당시엔 50만 명이 넘는 인구가 살았던 곳이라 한다. 당대 뛰어난 건축물들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불렸다고 한다. 비자야나가르는 인도의 최대 힌두 제국이자 마지막 제국이었는데, 마두라이 술탄과 치열한 전투 끝에 남인도에서 이슬람 제국을 몰아냈다. 이후 15세기 말 포르투갈의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로 가는 신항로를 개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