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 코인을 사던 날 | 73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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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요즘 대학 친구들과 함께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이제까지 총 3편의 글을 썼는데, 이번 글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기록용으로 여기에도 남겨본다. 마지막으로 내가 받은 키워드는 '도지'였다. 도지 코인으로 몇 백을 잃던 밤. 터벅거리며 편의점에 갔다. 캔 맥주 4캔을 봉지에 담아 돌아왔다. 희끄무레한 조명이 켜진 책상 앞에 털썩 앉아서는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리고는 깊은 한숨을 푹 내쉬며 '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싶었다. 당시에는 그게 전재산에 가까웠기에 정말이지 눈앞이 캄캄했다. 아니, 그러니까 잘 알지도 못하는 코인을 왜 샀어? 그것도 모두가 가즈아라고 외치는 고점에? 아니, 조금 올라서 수익일 때 왜 안팔았어? 아니, 떨어지기 시작할 때 왜 안팔았어? 왜 그냥 기다리기만 했어..
그만 도전하세요 | 72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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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도전은 좋은 것 도전은 좋은 것이다. 특히나 20대에 하는 도전은 시간과 경험 면에서 그때가 아니면 다시할 수 없는 무척이나 소중한 인생의 자산이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꽤나 많은 도전을 했다. 굳이 이번 글에 자세히 적지는 않겠다만, 여기저기 부딪쳐보니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분명하게 갈리더라. 새로운 공부부터 아르바이트까지 포함한다면 적어도 수십 개의 새로운 분야를 경험해본 거 같다. 그때 만약, 새롭게 도전해보지 않았다면? 그랬다면 여전히 '아, 그때 할 걸.'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라는 후회가 남았을 것이다. 만약 소중한 20대로 다시 돌아갈 기회가 있다 하더라도, 나는 그때와 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그만 도전하기 그러나 이제는 그만 도전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어젯밤 책 ..
인생은 게임 | 71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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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날씨가 아직 무척 덥구나. 올해의 거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보냈다. 각잡고 리뷰를 써보고 싶기도 하지만, 뭐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하려 하나 싶기도 하다. 그냥 왔다갔다 하는 것이지. 여행하면서 쓴 돈을 보니까 참 많이도 썼다. 월 5,6백 가량을 썼는데 과소비를 했냐하면 또 그런 건 아니다. 숙박비가 절반 이상이고, 50 정도가 항공료. 나머지는 생활비다. 흔히들 동남아에 가면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또 그렇지도 않다. 물론, 호스텔이나 저렴한 호텔에만 묶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4성급 호텔은 6~10만원 가량하고, 5성급은 20-30만원 가량하니 호텔에만 머물경우 월 3백 정도는 그냥 나간다. 글을 쓰면서 가계부를 보고 왔더니 9월 초 현재까지 X천을 썼다. 월 X백 가까이 쓴..
연금 저축 1천만원 달성과 첫 배당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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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투자와 재테크
지난 글에서 연금 저축을 시작한다고 이야기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현재까지 연금 계좌 총 납입 한도 1,800만원 중 대략 1천 만원을 납부했고, 오늘 SOL/ACE 배당다우존스에서 첫 월 배당금을 받았다. 배당금은 대략 💸 3만원 정도였는데, 연금 수령 이전까지는 모두 재투자할 예정이다. 연금 저축,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처음 연금 저축을 시작할 때 종목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 그리하여 한 자문 서비스에 의뢰해보기도 했는데 다음과 같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줬다. 상품명 투자 비율 KODEX 차이나 CSI 300 11.2% KOSEF 200 TR 8.3% ACE 미국 S&P 500 23.7% KODEX 미국채10년 선물 14.1% ACE 국고채 10년 8.5% ACE KRX 금현물 18.6% 현금..
방콕에서 다낭으로 | 70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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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방콕에서 다낭으로 넘어왔다. 누나 가족 및 부모님과 함께 4박 5일 다낭 가족 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여섯 번이나 방문했던 방콕. 처음보다 많이 달라진 거 같았다. 방콕은 여전히 여행하기 좋은 곳이지만 전보다 많이 혼란스러워졌다고 해야할까. 그들의 정치적 정국 영향이 커보였다. 방콕에서 한 달간 코워킹 스페이스에 다녔다. 비슷한 부류의 라이프스타일을 사는 이들을 만났다. 아예 그곳에 오피스를 잡고 일하는 스타트업도 있었다. 마음이 편했다. 나랑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 사이에 둘러쌓여 있어서. 방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추억이 깃든 지난 장소들도 다시 가보고, 여기저기 로컬 마켓과 비롯해 루프탑 바 등 새로운 장소들도 방문해보았다. 위의 사진은 에어비엔비에서 찾은 콘도였는데, 루프탑 수..
OKX 거래소 가입 방법 (레퍼럴 30% 할인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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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투자와 재테크
OKX 거래소에 가입하시며 아래의 레퍼럴 코드를 입력하시면 수수료를 평생 할인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자세한 OKX 가입 방법과 더불어 레퍼럴 코드를 적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① OKX 거래소 접속OKX 거래소 가입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주세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수수료 할인 레퍼럴 코드 30%가 적용된 가입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OKX 가입하기 (30% 할인) ② 이메일 및 할인 코드 확인가입 화면에서 [Email]을 클릭한 다음 사용하실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주세요.만약, 이메일이 아닌 휴대전화를 통해 가입하고자 하신다면 [Phone]을 클릭하시고 대한민국 국가 코드 +82를와 함께 전화 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③ 휴먼 인증다음으로 작은 팝업 창이 표시됩니다. 휴먼 ..
SCHD 매수 시작 | 69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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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최근 만료된 예금과 채권으로 이틀 전부터 SCHD 매수를 시작했다. 하루 XX만원 씩 1년 동안 분할 매수 예정이다. 한 달 전쯤에는 개인 연금에서 미배당 ETF 매수도 시작했다.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노후는 알아서 챙겨야 한다. 개인 연금 연 1,800 한도를 최대한 채워보려 한다. 코인 분할 매수는 80% 가까이 완료했다. 이제는 이곳에 투자와 트레이딩 이야기도 종종 해야지 싶다.
요즘 근황 | 68 | 일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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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일상 에세이
마음에도 부채라는 것이 있어서 정리하지 않으면 켜켜이 먼지가 쌓이기 마련이다. 글을 써야하는 데 쓰지 않는다면, 부채가 쌓이고 쌓이다 결국 마음이 곪고만다. 그러나 마음이 어떻든 간에 이제는 더는 감정에 골몰하지 않으며 있을 수 있게 된 서른 셋에 나는 곰곰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나아갈 길을 생각해본다. 뜻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이지만 그래도 내 인생을 힌 번 조망해 보곤 하는 게 내 성격이다. 방콕에서 지내고 있다. 만원하는 호스텔에서 며칠 지내다가 이제는 호스텔에서 지내기 힘든 나이겠구나 싶어 1박 5만원 정도 하는 콘도로 옮겼다. 다행히도 이제는 첫 방콕에 왔던 때와는 다르게 경제적 여유가 충분히 생겼다. 감사한 일이다. 코워킹 스페이스에도 등록해서 꾸준히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그냥 잘 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