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여행자의 한 끼 - 12] 조드푸르의 무난한 탈리 / 인도 음식

    #조드푸르 #탈리 #인도여행 #인도음식 인도 여행을 시작한지 2주차가 되어가는 시점. 어느 정도 인도 문화와 사람들에 대해서는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음식만큼은 낯섭니다. 물론 지난 번에도 먹었던 탈리와 거의 비슷한 구성이지만, 맛은 익숙했던 한국 음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니까요. 문화나 관습이 다를 경우에는 그냥 그러려니할 수 있지만, 음식 맛은 직접적인 것이기에 적응하는데는 여전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은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인도에서 가장 무난한 구성이 바로 탈리입니다. 라자스탄 지역은 탈리를 시키면 주로 바티가 나오는데, 여기는 기본 구성이 난이더군요. 맛은 전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 다 먹고 나면 이렇게 빌과 함께 입가심을 할 수 있는 것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탈리에 김치와..


    [여행자의 한 끼 -11] 인도 조드푸르에서 가장 유명한 오믈렛 맛집

    인도 조드푸르 시계탑 근처에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맛집으로 소문 난 오믈렛 맛집이 있습니다. 론리플래닛이나 트립어드바이저 등에도 소개된 곳인데요. 위치는 하단 지도에 첨부해뒀습니다. 오믈렛 만드는 아저씨가 꽤나 유쾌하시기도 하고, 맛도 괜찮아서 조드푸르를 여행하는 동안 두 번을 찾아 갔습니다. 하루 몇 개나 만드냐 물어봤더니 1,000개 정도 달걀을 요리에 쓰고 1,000개 정도의 달걀을 사람들이 사간다고 합니다. 오믈렛 가격이 50-80루피 사이라는 걸 감안해도 수입이 꽤 쏠쏠하실 것 같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오믈렛 뿐만 아니라 짜이 등 간단한 음료도 판매합니다. 비록 거리 음식점이라 앉을 곳이 마땅치는 않지만, 조드푸르에 간다면 꼭 들러볼 오믈렛 맛집 중 하나입니다.


    자이푸르 원숭이 사원 방문기 ⏐ 인도 여행 ⏐ 세계 여행 D+9

    자이푸르 여행 4일 차. 숙소에서 만난 독일 친구 Aaron과 몽키 템플에 갔다. 올라로 릭샤를 불러서 갔는데 140루피가 나왔다. 사원에는 많은 힌두교도가 있었는데, 그보다 원숭이들이 더 많았다. 사원으로 가는 길에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올라 있는 터가 있었는데, 많은 인도인들이 안으로 들어가 몸을 담궜다. 물어보니 신성한 물이라 생각하고, 안으로 들어가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라 했다. 정상에 오르니 멋진 자이푸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사진을 몇 장 담고 내려왔다. 가는 길에는 올라가 잡히지 않아, 오토 릭샤 운전사와 흥정 끝에 200루피에 딜을 할 수 있었는데, 인도에서 5개월 간 인턴십을 하며 머물렀던 Aaron의 공이 컸다. 오후에는 시티 안에서 열리는 문학 페스티벌에 왔다. ..


    인도 입국 왕복/귀국 항공권(아웃 티켓) 없이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오늘은 인도에서 나가는 왕복/ 귀국 항공권(아웃 티켓) 없이도 인도 입국이 가능한지에 대해서 적어보려합니다. 먼저 항공권 소지 여부와 무관하게 가장 기초적인 사항은 '비자 기한 내에 인도를 반드시 떠나는 것'인데요. 따라서 인도 여행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보통의 여행자들은 보통 왕복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으므로 큰 고민 사항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인도를 여행하시거나 인도에서 다른 나라로(예를 들면 스리랑카나 네팔 등) 이동할 예정인데, 해당 날짜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과연 어떻게 티켓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웃 티켓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도 정부의 관광 비자 규정에 따르면 반드시 나가는 티켓을 소유하고 있어야 입국이 가능 합니..


    [여행자의 한 끼 -10] 인도 조드푸르에서 마시는 콜드 에스프레소

    #조드푸르 #커피 #카페 사실 인도에서 커피를 마시는 카페를 찾기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뉴델리와 같은 대도시에는 스타벅스와 같은 체인점이 있기도 하지만, 소도시에는 스타벅스는 커녕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카페 자체가 업식도 합니다. 우리나라나 서구처럼 카페 문화가 그리 발달하지는 않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금 영화 김종욱 찾기에도 나왔던 조드푸르에서는 한 인도 여행자와 동행하고 있는데요. 그와 저 모두 커피를 좋아하는 터라 구글 지도를 물색해 찾은 곳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손님이 없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커피 한잔 값이 웬만한 식사 한끼와 비슷하거든요. 물론 여전히 한국 여행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현지 물가를 고려할 때는 이런 커피는 그야 말로 커피 한 잔은 사치가 아닐 수 없습니..


    [여행자의 한 끼 - 9] 인도 아즈메르 기차역 근처 카페

    푸쉬카르에서 아즈메르로 넘어왔습니다. 여기서 이제 조드푸르로 가는 기차를 타야하는데요. 5시간 기차가 연착됐습니다. 아즈메르 기차역 근처에서 시간을 보낼 카페를 물색하다 찾은 곳입니다. 인도의 디저트인 굴라브 자문과 블랙 커피를 시켰습니다. 인도에서는 커피에 항상 저렇게 설탕을 같이 주더군요. 편안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커피를 마시며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친구가 밥을 먹어서 그런지 계산을 하고 난 다음에는 이렇게 입가심을 할 수 있는 것들을 줬습니다다. 맛은.. 씹어먹는 후라보노+자이리톨 같았습니다.


    [여행자의 한 끼 - 8] 푸쉬카르의 조용한 티베트 식당 / 인도 음식

    푸쉬카르에서 보내는 이틀 차.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여러 레스토랑이 있었지만 일주일 간의 여정에 조금 지친 탓인지 가급적 한적한 곳에서 쉬고 싶었는데요. 그렇게 발견한 티베트 음식점입니다. 구글 평점은 3.9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뚝바와 베지 모모를 시켰습니다. 오랜만에 국물 요리를 먹었더니 배가 든든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만두를 보통 사이드로 먹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하나의 메인 요리로 먹는 거 같았습니다. 다 먹고나니 가격은 280루피 나왔습니다.


    [여행자의 한 끼] 여행자들의 오래된 맛집 푸쉬카르 레인보우 / 인도 음식 - 7

    인도 푸쉬카르에 있는 레인보우 식당은 여러 가이드북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곳으로 현지를 찾는 여행자들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곳입니다. 89년에 처음 문을 열었다고 하니 30년 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인데요. 짐을 풀고 점심을 먹기 위해 이곳에 들렀습니다. 피자나 파스타 같은 음식도 팔았지만, 아직까지는(?) 인도 음식이 더 먹고 싶었기에 라자스탄 탈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바티와 커리 그리고 Chuma, 매콤한 양념들이 나오는 구성입니다. 저번에 한 번 먹어서 그런지 이제 음식들이 좀 눈에 익습니다. 자이푸르에서 먹었던 것과는 오묘하게 맛이 달랐습니다. 밥을 먹고 로즈 라씨도 하나 시켜서 마셨습니다. (솔직히 라씨는 그냥..그랬습니다 ㅎㅎ) 이 집의 장점은 뷰 입니다. 식당 바깥으로 보이는 한적한 풍경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