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발리 바이크 렌트 방법: 평균 가격과 체크 사항 🛵

    발리에는 이렇다할 대중 교통이 없다. 따라서 대부분의 관광객은 고젝이나 그랩을 통해 바이크나 택시를 이용한다. 그러나 발리에 1주일 이상 머물게 된다면 스쿠터나 바이크를 렌트하는 것이 경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발리에서는 전문 대여 업체에 방문하여 바이크를 빌리거나 호텔, 여행 에이전시 또는 길거리의 작은 상점에서도 바이크를 빌릴 수 있다. 물론, 현지의 운전 문화는 한국보다 혼잡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에 차보다 바이크가 훨씬 많고, 무엇보다도 차선이 한국과 반대인 왼쪽이다! 바이크 렌트 평균 가격 발리의 평균 바이크 렌트 가격은 하루 기준 70,000 루피아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1주 혹은 1달은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저렴해지는데 1달 기준 700,000 루피아 정도면..


    발리 근황, 호텔에서 재택 근무하기 ⛅

    발리에 온 지도 벌써 1주일이 넘게 지났다. 아직도 발리 공항에 첫 도착해서 느껴던 열기가 생생하다. '아! 새로운 곳이구나' 피부에 와닿는 생경한 뜨거운 공기를 느끼며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이다. 지금은 호텔(정확하게는 빌라)에서 머물며 일을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 마시고,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한다. 점심 때가 되면 구글 맵에서 식당을 하나 찾아 가서 새로운 메뉴들을 시도해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일을 한다. 해질 무렵 일을 마치면 비치에 가거나 시내로 나가 맥주를 한 잔 마신다. 장소는 달라졌지만 서울에서의 내 루틴과 거의 동일하다. 마지막 부분만 빼고는 말이다. 사실 발리에 온 건 외국에서의 재택 근무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비용 절감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나오길 무척 잘했다는..


    [여행자의 한 끼 - 25] 발리 현지 식당 Gacoan에서 간단한 점심

    발리의 가성비 현지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왔다. 어딜가볼까 하다 걸어가며 들른 곳인데 현지 친구에게 물어보니 인기 많은 프랜차이즈라 한다. 이렇게 점심을 주문했다. 음.. 이건 Mie Angel이라 하는 거였는데 한국인 입장(?)에서 국물 없는 면을 먹기가 쉽지는 않았다. 다만 인도네시아 음식들은 간이 센 편이어서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다. 저기 좀 이상하게 생긴 튀김은 도톰한 부분에 야채 만두 같은 것이 들어있다. 이건 치즈 새우 튀김이었는데 맛있었다! 이름은 Udang Keju. 다 먹고 26,500 루피아가 나왔다.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3천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현지 식당이다. 참고로 이곳은 모든 메뉴가 인도네시아어로 되어 있다. 이 때는 구글 번역기를 켜고 라이브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발리 암나야 호텔 리조트 후기 (4박 5일) ⛵

    발리 꾸따 지역의 암나야 리조트에서 4박 5일을 머물고 있다. 한국인을 포함하여 아시아인들과 서양인들이 모두 골고루 방문하는 꽤나 릴렉스한 곳이다. 후기를 남겨 본다! 리셉션 이번 발리 여행의 첫 인상은 이곳에서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시다. 와이파이가 잘 안되서 문의했더니 바로 수리 기사님을 불러주셨고, 문이 안 열린다하니 바로 키를 바꿔주시고 메카닉까지(ㄷㄷ) 붙여주셨다. 너무 죄송하게도 새로운 키로 문을 여니 부드럽게 방으로 이어졌다.. 이런 서비스들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만났던 발리 사람들 중에서 이곳 리셉션만큼 친절한 분들을 만나지 못했다. 룸 룸은 크게 두 가지 뷰가 있다. 바로, 수영장 뷰와 옆 건물 지붕 뷰다. 처음에 배정받..


    발리 텔콤셀 자가 개통 후기 📱 (스마트폰, 데이터, 유심)

    텔콤셀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통신사이다. 인도네시아 곳곳에서 데이터가 잘 터져서 이동이 잦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통신사이기도 하다. 발리에 도착하고 길거리에 있는 작은 가게에서 유심을 샀는데, 몇 시간이 지나도 개통이 되지 않아 결국 혼자서 여권 사진까지 찍어가며 자가 개통을 했다. 간단한 썰과 자가 개통 방법을 공유해 본다. 발리 현지 유심 구매 방법 인터넷, 즉 데이터가 없이는 사실 자유 여행은 불가능하다. 보다 정확하게는 구글 맵과 그랩이 없이는 발리에서 혼자서 여행하기가 무척 힘들다. 발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중 하나가 바로 현지 유심을 구매하고 개통을 하는 것이다. 물론 로밍을 해왔다면 다른 얘기일 수 있다. 발리 현지에서 유심을 구매하는 방법은 아주 많다. 한국에 있다 하더라..


    발리 입국 후기 (코로나 검사, PCR, 도착 비자 정보) 🇮🇩

    코로나 격리 해제가 풀리고 나서 많은 이들이 발리에 입국하고 있는 거 같다. 제대로 입국할 수 있을지 신경이 쓰였던 상황에서 PCR 검사를 받고 무사히 발리에 입국한 후기를 남겨 본다. 입국에 필요한 자세한 서류들도 정리해 두었으니 필요하면 참고할 수 있습니다. *최근 발리 입국 시 더이상 코로나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팅 작성 시점을 참고해주시구요. 최신 입국 관련 사항은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인천 공항 PCR 검사 후기 제일 걱정 됐던 건 PCR 검사였다. 첫 검사에서 재검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다음 날 다행히 음성 통보를 받아서 출국할 수 있게 됐다. 비용은 공휴일 기준으로 12만원을 냈다. 인천 출국 호치민 입국 인천에서 호..


    호치민 공항에서 쓰는 글 🇻🇳

    호치민 공항에서 노숙 중이다. 발리행 비행기까지 9시간 대기였던 터라 호텔에서 하룻밤 자고 올까 했지만(셀프 트랜짓), 예약한 호텔이 너무 가까워서 주변에 있는 택시들이 가기를 거부했다. 그랩을 불러도 응답이 없는 택시들. 걸어갈까 했지만 공항 근처라 그런지 인도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짐을 들고 이리저리 옮겨다니다, 음료수 한 잔을 사서 국제선 출발 터미널로 다시 돌아왔다. 이미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고 누워있는 이들이 보였다. 나도 자리를 잡고 누웠다. 참 오랜만의 공항 노숙이었다. 한 시간 정도 눈을 부쳤을까. 새벽 세네시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내가 탈 항공의 수속 시간도 가까워졌다. 아침으로 쌀국수를 먹고 이제 발리행 비행기를 타는 게이트 앞에서 글을 쓰고 있다. 배터리가 없다고..


    인천 공항에서 쓰는 글 🛄

    출국하지 못하는 걸까? 저녁에 친구들을 만나 밥을 먹고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던 중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 ‘귀하는 재검사 대상입니다.’ 어제 받았던 PCR 검사 결과였다. 검색을 조금 해보니 코로나 초기 또는 코로나에 걸렸다가 낫고 있는 시점에 기준치 미만의 코로나 균이 검출되는 경우라 했다. 또는 검사체가 오염되었거나 단순 실수일 수도 있다 했다. 친구들과 헤어지고서 근처의 호텔에서 1박을 했다. 내일이면 드디어 출국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준비해왔는데 양성 판정을 받으면 출국이 불가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되면 환불 불가 조건을 걸고 할인을 받아 구매했던 항공권과 호텔에 쓴 100만원 가량을 잃게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이번 출국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시간과 계획이 물거품이 될 터였다. 거의 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