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달 살기] 1. 발리행 티켓: 다시 시작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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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삼삼한 여행기 (完)
우리의 마음엔 품을 수 있는 너비만큼의 바다가 있다. 발리에 도착한 둘째 날에야 비치에 왔다. 일몰이 멋지다는 스미냑 비치였다. 첫째 날에는 바깥에 나가보지 못했는데, 비행 여정이 너무 힘들기도 했거니와 높이가 잘 맞지 않는 의자와 책상에 앉아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다음 날 아침. 호텔 구석의 테이블 앞에 앉아 일을 발리에 왔는데 아직도 바다를 못봤다니! 탄식하며, 어서 바다를 보러 가야해. 어서.라고 주문을 외듯 중얼거렸다. 그러며 일을 하는 틈틈이 비치의 위치와 근처 레스토랑, 일몰 시간들을 검색해두었다. 일을 마치고는 바로 고젝 바이크를 타고 스미냑 비치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한 눈에 담기지 않는 수평선이 펼쳐져 있었다. 해질 무렵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너무나 예상 밖 풍경이 두 눈에 가득 ..
발리에서 렌트카 빌리기: 차량 예약 방법과 운전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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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발리에서 렌트카를 빌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차량은 비용은 얼마일까? 또 발리에서 직접 차를 운전해도 괜찮을까?발리에서 차량을 렌트한 이유발리에서 두 달 살이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엇다. 귀국 전 1박 2일 코스로 낀따마니 지역에 다녀오기로 했다. 스미냑 지역에 머물면서는 스쿠터를 하나 빌려서 운전을 하고 다녀서 운전에 약간의 자신감이 붙어 있었고, 무엇보다도 낀따마니까지 바이크로 가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드라이버를 고용할까도 했지만 자유롭게 여기저기 다니고 싶어 현지 업체를 통해 렌트카를 빌려보기로 했다.발리 렌트카 업체 소개내가 렌트를 했던 곳은 www.balimutiarental.com 였는데, 차량 10-15대 정도를 보유하고 있는 규모의 업체였다. 인터넷으로 가격을 보고 업체에 직접 찾아가 차량을 ..
발리 도착 비자 연장하는 방법과 이민국 방문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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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발리에 온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간다. 도착 비자로 발리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달이어서, 최근 에이전시를 통해 연장을 신청했다. 에이전시를 통한 비자 연장 방법과 이민국 방문 후기를 공유해 본다. 발리 도착 비자 연장하기 도착 비자로 발리에 온 다음 1달이 넘게 머물고자 한다면, 비자 만료 1-2주 전에는 연장 신청을 해야 한다. 비자를 연장하는 방법은 1. 직접 이민국에 방문하거나 2. 에이전시를 통해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도착 비자(VOA)란? 도착 비자는 단기 비자라고도 하며 관광 목적으로 최대 30일간 인도네시아에 머물 수 있는 비자다. 도착 비자 구매는 현지 도착 후 공항 내 비자 부스에서 할 수 있다. 이민국에 직접 방문해 혼자서 처리하면 비용은 50만 루피아였고, 에이..
발리 스미냑 풀빌라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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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발리에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풀 빌라 살기였다. 풀 빌라는 개인 수영장이 있는 빌라를 의미하는데, 빌라는 비슷한 구조의 집이 여럿 모여 있는 휴가용 숙박 시설을 의미한다. 풀 빌라 2주 후기 발리 스미냑에 있는 Ini Vie Villa라는 풀 빌라에서 2주간 머물렀다. 시설도 좋고 직원분들도 무척 친절한 곳이다. 훗날 연인과 발리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는 나만의 풀이 있었다는 점이다. 일하다 잠깐씩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자주 뛰어들었다. 또한 공간이 꽤나 프라이빗해서 아침 저녁으로 무척 조용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는 한 다른 사람들을 전혀 마주치지 않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덕분에 빈땅을 자주 적..
발리에서 환전하기: BMC 환전소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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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발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환전이다. 매장에서 직접 카드를 긁어도 되지만, 수수료나 카드 복제 등의 문제로 현금을 사용하려는 관광객들이 많다. 환전은 공항에 첫 도착하면 보이는 환전소에서도 일부할 수 있으나, 환율이 좋지 않아 보통은 시내의 환전소를 이용하기 마련이다. 발리에서 환전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좋을까? 발리의 환전소들 발리 거리를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환전소들을 찾을 수 있다. 커미션 없음(No Commision), 공식 업체(Authorised Money Exchanger), 추가 수수료 없음(No Hidden Fee)와 같은 간판을 내건 업체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어딜가나 붙어 있는 상투적인 문구인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는 길거리에 있는 환전소는 사용하지 않..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 발리 재택 근무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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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발리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생각 디지털 노마드라는 표현이 언제부터 유행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표현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노트북 하나를 들고 인터넷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머물며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거 같던데, 어딘가 일과 놀이의 비율이 2:8 정도는 되는 것으로 통용되는 거 같다. 그러나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8:2 정도여서, ‘노마드'라는 유유자적하는 이미지를 소화해내기에는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껴진다. 나는 나 스스로를 그냥 재택 근무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발리로 떠나온 이유 이전 글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내가 발리에 오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서울 월세 살이 때문이었다. 이사를 가야 했는데, 같은 가격이라면 더 나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말에 디지털 노마..
[여행자의 한 끼 - 27] 발리의 유명한 레스토랑 클럽 시시 Shi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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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자의 한 끼
시시(ShiShi)는 발리 창구 지역에 있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다.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클럽으로 운영되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어려울 정도로 핫플레이스다. 시시 레스토랑 위치 및 예약 시시 레스토랑에 방문하려면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하는 게 좋다. 예약이 다 찬 경우, 와츠앱을 통해 연락하면 빈자리가 있는지 추가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당시 본인은 배가 너무 고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찾아간 케이스였는데 테이블은 모두 차 있다고 했다. 다만 운 좋게 바에 자리가 비어 있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발리 시시 레스토랑 예약 웹사이트: https://shishibali.com/ ShiShi | Nightclub | Izakaya Lounge Bali - Seminyak Shishi Nig..
[여행자의 한 끼 - 26] 발리에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생선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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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자의 한 끼
오늘은 Bale Udang Mang Engking이라는 음식점에 다녀왔다. 구글 평점이 무척 좋아서 기대하고 방문! 인테리어가 정말 이쁘다! 바깥으로는 이렇게 연못 뷰가 있다. 시원한 오렌지 쥬스 한 잔 시키고, 생선 구이도 하나 시켰다. 가격은 250,000 루피아. 덜 짜게 해달라고 해서 간은 그리 짜지 않았지만, 양념이 좀 많이 묻어 있어 텁텁한 편이었다. 그래도 옆에 있던 나물과 함께 먹으니 조합이 좋았다. 다만, 양념이 없는 구운 생선도 메뉴에 있었던 거 같은데 다음에 방문한다면 이를 선택해 보고 싶다. 이건 나시고랭(볶음밥)인데, 역시 실패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었지만 발리 생선 요리를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