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발리 한달 살기] INTRO. 떠나기 전의 생각들

    이제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준비들이 거의 끝났다. 공항에서의 PCR 검사만 무사히 통과된다면, 발리 도착이다. 드디어 떠난다. 부디, 무탈하길. 오랜만에 나의 안부를 빌어본다. 얼마 전, 함께 개발 프로젝트를 하던 동료들을 만났다. 술 한잔 기울이는 자리에서 이번에 해외로 나가게 되었다 말하며, 그런데 전과 같은 설렘은 별로 없는 거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그때 맞은 편에 있던 J는 제 주변에도 그렇게 말하는 형들 있는데, 그러고 어쨌거나 또 떠나더라고요 하며 웃었다. 그런 거 같다. 나도 이제는 정말이지 한국에서 머물며 살 계획이었으나, 어째 자꾸만 밖으로 나갈 기회들이 주어진다. 전과 같은 설렘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설레는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여행을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발리 입국 준비하기 (코로나 편) 😷

    코시국 발리에 입국하려면 몇 가지 준비할 서류들이 있다. 발리는 3월 21일부로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격리 면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따라서 백신 접종자는 다음 서류들을 준비하면 입국 시 격리 없이 바로 발리 관광을 시작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실제로도 어려운) 발리 입국에 필요한 코로나 관련 서류들을 정리해보았다. 참고로 몇 시간에 걸쳐 써보았다! 부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 *최근 발리 입국 시 더이상 코로나 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팅 작성 시점을 참고해주시구요. 최신 입국 관련 사항은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발리 입국 코로나 준비 서류 정리 발리에 입국하려면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제공하는 안내문을 따라 ..


    발리 입국 준비하기 (비자 편) 🛬

    발리로 가는 항공권을 구매했다면 다음으로 발리 입국을 위해 비자를 준비할 차례다. 인도네시아 발리 입국과 관련된 코로나 지침에 대해서는 다음 2가지 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인도네시아 한국 대사관: https://overseas.mofa.go.kr/id-ko/index.do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https://www.0404.go.kr/dev/newest_list.mofa 대사관에서는 비자 및 입국 관련 최신 공지 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외교부 웹사이트에서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각국의 해외여행 안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출국전 꼼꼼한 확인은 필수! 발리 입국 비자 종류 관광객으로 발리에 입국하려면 보통 1. 도착 비자(VOA) 2. 방문 비자(B211A)를 받는다. 코로나 이전에는 무비자 관광도 가..


    발리행 티켓을 예매하다 💳

    떠난다, 그러니까 말이다. 나는 또 떠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5월 6일 발리로 떠난다. 내가 느끼기에도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었는데, 방금 항공권을 결제하고 왔다. 이제 2주 후면 발리에 있는다는 생각에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코시국 한국에서 발리 입국을 위한 여정을 정리하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블로그 시리즈를 열어보고자 한다. 발리로, 2주 후인 5월 6일 저녁 비행기로 떠난다. 인천에서 호치민, 호치민에서 덴파사르(발리의 주도)로 간다. 가격은 편도 90만원. 아무리 봐도 너무 비싸게 구매한 거 같은데 선택지가 없었다. 동남아 국가들은 이제서야 무비자/도착 비자를 재개하고 있는 시점이고, 그래서인지 발리로 가는 직항은 아직 하나도 없었다. 그리하여 경유가 필수였는데, 아래 나의 19..


    바다보러 떠난 여행: 양양과 강릉 사이에서

    1. 바다를 보러 다녀왔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양양으로 가는 티켓을 끊었는데, 양양에 도착해서는 바로 차를 빌려 떠났다. 양양의 바다들을 몇 둘러보긴 했지만, 몇 년 전 내 기억 속의 고요하고 적막한 바다가 더는 아니었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무작정 발길 닿는 대로 차를 몰았다. 서퍼들을 보았고, 캠퍼들을 보았다. 차박러들을 보았고, 배낭 여행객들을 보았다. 그러다 서서히 해가 졌고, 남애항 앞의 숙소에서 첫 날을 보내기로 했다. 코로나 시기였기도 하거니와 한창 성수기가 이제 막 지났기 때문인지 저녁 여덟 시 무렵 근처 식당에서 주린 배를 채우려는 내 계획은 무산이 됐다. 다행인 건, 숙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 횟집 또한 운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물론, 문은 닫았지만 밥 먹을 데 없냐 하니 지금이 마..


    코로나 19 해외 여행은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

    코로나 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해외 여행은 과연 언제쯤 다시 갈 수 있을까? 밤낮으로 수고하시는 의료진들의 노고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그리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그 때문인지 조만간 돌아오는 황금 연휴에 제주도로 떠나는 항공료도 치솟았다고 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여행을 자제하는 편이 바람직하지만,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지금, 언제쯤 맘 놓고 다시 여행을 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게 사실이다. 빠르면 여름? 혹은 2021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은 분분하다. 누군가는 국내 여행은 여름 경부터 가능할 수도 있을 거라 보고, 해외 여행은 2021년이나 되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타까운 사실은 누구도 이를 정확히 예..


    인도 여행 후기, 그리고 예기치 않은 귀국 ⏐ 세계 여행 D+68

    지독한 편견을 갖고 시작했던 인도 여행 후기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돌아본 나라라고는 인도 하나가 전부이지만, 이번 여행은 인도에 대한 나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호기심과 경계의 대상이기만 했던 인도인들의 삶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되며, '인도인'이기 이전의 인도 '사람'으로서 그들 삶의 결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른 새벽, 기차 안을 누비며 사모사와 짜이, 물병들을 분주하게 파는 이들. 역을 나서면 어김없이 달려들어 '마이 프렌드'라고 외치며 목적지를 물으며 달려드는 릭샤 운전수들. 정찰제가 아닌 물건을 살 때면, 세 배, 네 배 이상은 일단 부르고 보는 뻔뻔한 상인들. 그리고, 그들이 아버지, 또는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짊어지고 있는 삶의 무게들. 첫 인도 여행에서는 사기를 당했고, 그..


    【 입국 후기】 🇹🇭 태국 여행 무비자 입국 가능할까?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한국인 입국 구비 서류

    안녕하세요. 여행자 휘입니다. 오늘은 코로나 발생 이후 태국 여행시 무비자 입국이 여전히 가능한지와 더불어, 태국 입국시 필요한 서류와 제3국에서 입국 후기 등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 내 코로나 현황 및 비자 관련 변동 사항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신천지 사태로 한국도 더는 안전한 국가가 아니게 되면서, 세계 곳곳에서 한국발 비행기 입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2020년 3월 16일 기준 태국에서도 150여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태국 쁘라윳 총리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고, 현재 방콕 거리의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고 있는데요. 2020년 3월 13일 태국 내무부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무비자 입국을 전면 취소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