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몇 번의 이사인가. 올해 벌써 두 번의 이사를 했다. 대략 1년에 한 번 정도 이사를 하는 것 같다. 이사는 조금 귀찮지만, 그리 힘든 것도 아니다. 쫓겨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것이기 때문일까.
2023년. 올해는 절반 가까이를 발리, 싱가포르, 홍콩, 방콕 등 해외에서 보냈다. 8월 말 베트남 다낭 가족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는 부모님 댁에서 한 달 정도를 지냈다. 추석을 쇠고는 서울로 올라왔다.
전에 머물던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연희동에 있는 오피스텔로 혼자 지내기에는 아늑하기 그지없다.
이사는 2주 전에 했건만 오늘에서야 대략적인 짐정리를 마쳤다. 아직도 조금 너저분하지만, 그래도 소중한 자취방의 사진을 올려둬본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이 블로그를 시작했었는데,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M2E와 걷굴
요즘 엄청 열심히 걷고 있다. 하루 1만보는 기본이고 많게는 2만보 가까이 걷는다. 최근 시작한 M2E 덕분인데, 다섯 개 정도를 한 번에 하다보니 한 달에 생활비 이상이 나오고도 남는다. 처음에는 호기심 삼아 했다가 (폰지인 거 같지만 그래도 괜찮겠다 싶어서) 꽤나 큰 금액을 투자를 했고 현재 두 달 정도 됐다. 이러다 없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걷는 루틴이 생겨서 좋다.
하루 두 시간 정도 걷는다. 연희동에서 출발하여 연남동을 지나 홍제천을 따라 아침에 한 번, 오후나 저녁에 한 번 걷는다. 오늘은 아침 햇살이 유독 좋아서 다리 위에서 올라가서 사진을 한 장 찍었다. 날씨가 점차 추워지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햇살의 온기 때문에 땀이 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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