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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스미냑 풀빌라 후기 🏖️
발리에 오면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풀 빌라 살기였다. 풀 빌라는 개인 수영장이 있는 빌라를 의미하는데, 빌라는 비슷한 구조의 집이 여럿 모여 있는 휴가용 숙박 시설을 의미한다. 풀 빌라 2주 후기 발리 스미냑에 있는 Ini Vie Villa라는 풀 빌라에서 2주간 머물렀다. 시설도 좋고 직원분들도 무척 친절한 곳이다. 훗날 연인과 발리에 다시 오게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는 나만의 풀이 있었다는 점이다. 일하다 잠깐씩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자주 뛰어들었다. 또한 공간이 꽤나 프라이빗해서 아침 저녁으로 무척 조용하고 밖으로 나가지 않는 한 다른 사람들을 전혀 마주치지 않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덕분에 빈땅을 자주 적..
발리에서 환전하기: BMC 환전소 추천 💲
발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 중 하나가 바로 환전이다. 매장에서 직접 카드를 긁어도 되지만, 수수료나 카드 복제 등의 문제로 현금을 사용하려는 관광객들이 많다. 환전은 공항에 첫 도착하면 보이는 환전소에서도 일부할 수 있으나, 환율이 좋지 않아 보통은 시내의 환전소를 이용하기 마련이다. 발리에서 환전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좋을까? 발리의 환전소들 발리 거리를 걷다보면 어렵지 않게 환전소들을 찾을 수 있다. 커미션 없음(No Commision), 공식 업체(Authorised Money Exchanger), 추가 수수료 없음(No Hidden Fee)와 같은 간판을 내건 업체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어딜가나 붙어 있는 상투적인 문구인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는 길거리에 있는 환전소는 사용하지 않..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 발리 재택 근무 후기 👨💻
디지털 노마드에 대한 생각 디지털 노마드라는 표현이 언제부터 유행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 표현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노트북 하나를 들고 인터넷이 있는 곳이면 어디나 머물며 살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거 같던데, 어딘가 일과 놀이의 비율이 2:8 정도는 되는 것으로 통용되는 거 같다. 그러나 적어도 나의 경우에는 그 비율이 8:2 정도여서, ‘노마드'라는 유유자적하는 이미지를 소화해내기에는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껴진다. 나는 나 스스로를 그냥 재택 근무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발리로 떠나온 이유 이전 글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내가 발리에 오게 된 가장 큰 계기는 서울 월세 살이 때문이었다. 이사를 가야 했는데, 같은 가격이라면 더 나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말에 디지털 노마..
[여행자의 한 끼 - 27] 발리의 유명한 레스토랑 클럽 시시 ShiShi
시시(ShiShi)는 발리 창구 지역에 있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다. 1층은 레스토랑, 2층은 클럽으로 운영되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문이 어려울 정도로 핫플레이스다. 시시 레스토랑 위치 및 예약 시시 레스토랑에 방문하려면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하는 게 좋다. 예약이 다 찬 경우, 와츠앱을 통해 연락하면 빈자리가 있는지 추가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당시 본인은 배가 너무 고파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찾아간 케이스였는데 테이블은 모두 차 있다고 했다. 다만 운 좋게 바에 자리가 비어 있어서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발리 시시 레스토랑 예약 웹사이트: https://shishibali.com/ ShiShi | Nightclub | Izakaya Lounge Bali - Seminyak Shishi Nig..
[여행자의 한 끼 - 26] 발리에서 처음으로 먹어보는 생선 요리
오늘은 Bale Udang Mang Engking이라는 음식점에 다녀왔다. 구글 평점이 무척 좋아서 기대하고 방문! 인테리어가 정말 이쁘다! 바깥으로는 이렇게 연못 뷰가 있다. 시원한 오렌지 쥬스 한 잔 시키고, 생선 구이도 하나 시켰다. 가격은 250,000 루피아. 덜 짜게 해달라고 해서 간은 그리 짜지 않았지만, 양념이 좀 많이 묻어 있어 텁텁한 편이었다. 그래도 옆에 있던 나물과 함께 먹으니 조합이 좋았다. 다만, 양념이 없는 구운 생선도 메뉴에 있었던 거 같은데 다음에 방문한다면 이를 선택해 보고 싶다. 이건 나시고랭(볶음밥)인데, 역시 실패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엄청난 맛집은 아니었지만 발리 생선 요리를 제대로 먹어보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곳이지 싶다.
발리 바이크 렌트 방법: 평균 가격과 체크 사항 🛵
발리에는 이렇다할 대중 교통이 없다. 따라서 대부분의 관광객은 고젝이나 그랩을 통해 바이크나 택시를 이용한다. 그러나 발리에 1주일 이상 머물게 된다면 스쿠터나 바이크를 렌트하는 것이 경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발리에서는 전문 대여 업체에 방문하여 바이크를 빌리거나 호텔, 여행 에이전시 또는 길거리의 작은 상점에서도 바이크를 빌릴 수 있다. 물론, 현지의 운전 문화는 한국보다 혼잡하고 위험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에 차보다 바이크가 훨씬 많고, 무엇보다도 차선이 한국과 반대인 왼쪽이다! 바이크 렌트 평균 가격 발리의 평균 바이크 렌트 가격은 하루 기준 70,000 루피아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 1주 혹은 1달은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저렴해지는데 1달 기준 700,000 루피아 정도면..
발리 근황, 호텔에서 재택 근무하기 ⛅
발리에 온 지도 벌써 1주일이 넘게 지났다. 아직도 발리 공항에 첫 도착해서 느껴던 열기가 생생하다. '아! 새로운 곳이구나' 피부에 와닿는 생경한 뜨거운 공기를 느끼며 처음으로 들었던 생각이다. 지금은 호텔(정확하게는 빌라)에서 머물며 일을 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커피 한 잔 마시고, 노트북을 켜고, 일을 한다. 점심 때가 되면 구글 맵에서 식당을 하나 찾아 가서 새로운 메뉴들을 시도해보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 일을 한다. 해질 무렵 일을 마치면 비치에 가거나 시내로 나가 맥주를 한 잔 마신다. 장소는 달라졌지만 서울에서의 내 루틴과 거의 동일하다. 마지막 부분만 빼고는 말이다. 사실 발리에 온 건 외국에서의 재택 근무에 대한 호기심과 더불어 비용 절감 때문이었다. 결론적으로는 나오길 무척 잘했다는..
[여행자의 한 끼 - 25] 발리 현지 식당 Gacoan에서 간단한 점심
발리의 가성비 현지 식당에 점심을 먹으러 왔다. 어딜가볼까 하다 걸어가며 들른 곳인데 현지 친구에게 물어보니 인기 많은 프랜차이즈라 한다. 이렇게 점심을 주문했다. 음.. 이건 Mie Angel이라 하는 거였는데 한국인 입장(?)에서 국물 없는 면을 먹기가 쉽지는 않았다. 다만 인도네시아 음식들은 간이 센 편이어서 그럭저럭 먹을만은 했다. 저기 좀 이상하게 생긴 튀김은 도톰한 부분에 야채 만두 같은 것이 들어있다. 이건 치즈 새우 튀김이었는데 맛있었다! 이름은 Udang Keju. 다 먹고 26,500 루피아가 나왔다. 우리나라 돈으로 따지면 3천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현지 식당이다. 참고로 이곳은 모든 메뉴가 인도네시아어로 되어 있다. 이 때는 구글 번역기를 켜고 라이브 번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