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안셀 아담스의 사진과 생애: 자연을 사랑했던 미국의 풍경 사진가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오늘은 미국의 대표적인 흑백 사진가이자 풍경 사진가였던 안셀 아담스(1902-1984)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아담스는 유명한 요세미티 사진 뿐만 아니라 작가이자 환경 보호 활동가로도 잘 알려져 있죠. 아담스는 어린 시절에는 음악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 교육을 받다가, 14살 때 요세미티 계곡에서 처음으로 사진을 찍었었고 이후 사진 인화를 공부합니다. 이후 미국의 대표적인 흑백 풍경 사진가가 될 때까지 왕성한 작업을 하는 동안, 아담스에게 요세미티는 아주 중요한 촬영지가 됩니다. 아담스는 요세미티를 언제 방문해도 아름답고 경이로운 곳이라 표현하곤 했다고 합니다. 안셀 아담스의 존 시스템 아담스는 미국 서부의 풍경들을 담은 사진을 담았고, 이를 통해 많은..


    미국의 사진가 베레니스 애벗(BERENICE ABBOTT)

    베레니스 애벗(Berenic Abbott, 1898-1991)은 미국의 선구자적인 다큐멘터리 포토그래퍼였다. 그녀의 작업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으로, 대공황시기 급변하는 사회 풍경과 건축을 담았다. 애벗은 사진관은 그녀의 다음과 같은 말에서 잘 드러난다. "사진이란 그림이 아니며, 시도 아니고, 심포니나, 댄스도 아니다. 또한 아름다움에 관한 것도 아니며, 기술을 뽐내거나 최종 인화물 퀄리티에 관한 것도 아니다. (...) 사진은 선별을 거친 중요한 다큐먼트여야 한다. " 베레니스 애벗과 사진 베레니스 애벗의 생애는 꽤나 독특하다. 그녀는 사진 작가로서 포트레이트, 다큐멘터리, 과학 사진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기록자로서 유진 아젯의 작품들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녀는 또한 사진 이론가이기도 했다..


    백수 생활이 좋은 거라고?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를 읽고

    청춘에 대한 담론이 이토록 뜨거웠던 시대가 있었을까. 도처에서 청춘을 위로하는 문장과 동시에 청춘의 당위를 부추기는 명령들이 홍수처럼 밀려드는 나날이다. 그러한 담론 사이에서 백수는 애매한 존재다. 시장의 관점에서 보자면 청춘이기는한데 아직까지 별 쓸모는 없는 존재라 이걸 위로해야 할지, 조금 더 열심히 하라 해야 할지 잘 감이 안서는 존재랄까. 사실 백수에게는 뭐든 좋다. 백수란 그러한 담론으로부터도 배제되어 있는, 또한 스스로가 그러한 담론으로부터 자신을 배제하는 자존감이 결여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백수로 자신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금수저가 아니고서야 거의 없다 시피하다. 책에서도 백수로 살아남는 방법을 이야기 하지만, 실은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리는 기존의 백수가 아닌 새로운 백..


    우리가 불안한 이유: 알랭 드 보통 <불안>을 읽고 (2)

    (1편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변하지 않을 수 없다면 변화의 기준점이라도 스스로가 세워갈 수 있다면 좋겠죠. 하지만 그 전에 그러한 기준점을 형성하는 사회 환경에 대해 먼저 고찰하는 편이 현명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함께 공유하는 또 하나의 절대적인 가치가 있다면, '자유 의지'를 발휘해 이룩해 낸다고 생각하는 '능력주의'일 것입니다. 능력주의는 많은 면에서 유용합니다. 능력이 있는 이들은 좋은 지위를 얻을 수 있고, 많은 돈을 벌 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능력에는 절대적인 부분과 동시에 상대적인 부분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지금의 한국의 젊은 청년들은 절대적인 능력은 그 어느 세대보다 뛰어나지만, 동시에 같은 세대 내에서는 거의 비슷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


    우리가 불안한 이유: 알랭 드 보통 <불안>을 읽고 (1)

    우리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느낌. 우리가 동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때 받는 그 느낌. 이것이야말로 불안의 원천이다. - 알랭 드 보통 중 변화의 가능성과 불안의 빈도는 비례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그토록 많은 이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도, 그토록 많은 변화를 찬양하고 또 변화에 중독된 사회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변화는 힘듭니다. 변하는 것보다 그냥 그래왔던 것처럼 사는 게 훨신 편하죠. 하지만 끝없이 변해야 살아남을 수 시대이기에 변하지 않으면 더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아등바등 최소한 뒤쳐지지는 않기 위해 매일 같이 최소한의 변화를 시도하죠. 문제는 변화의 기준이 상대적이라는 것입니다. 누군가 어떻게, 또는 얼마만큼 변화하고..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 위치 및 시간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치앙마이에는 3개의 야시장이 있는데요. 매주 일요일 저녁에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선데이 나이트 마켓이 열립니다. 선데이 마켓에서는 태국 북부 현지인들의 직접 제작한 예술 작품, 수공예품, 잡화,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 위치 타페 게이트를 기준으로 쭉 걸어 들어가시면 됩니다.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해당 부근 교통을 통제하고요. 타페 게이트 안으로 들어서면 음악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시장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예술, 잡화나 음식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즐길 수 있는 동시에, 발마사지와 같은 샵도 있으니 중간중간 쇼핑으로 지친 몸을 잠시 달래고 갈 수 있습니다. 선데이 마켓 시장 시간 치앙마이 선데이 마켓 오픈 시간은 오후..


    크리스토퍼 앤더슨 ∙ 빛과 사람 ∙ 매그넘 포토그래퍼

    내가 처음 본 앤더슨의 사진은 중국 도시 선전(Shenzhen)에서 찍은 것들이었다. 그가 밝히듯, 해당 작업에서는 영화 의 색감이 반영되고 있는데, 그는 이 도시를 디스토피아적 공간으로 인식한 거 같다. 그는 선전의 사진을 찍으며 익명의 거대도시(megalopolis)를 강조하기 위해 사진에서 장소적 맥락이 모두 제거된, 도시를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프레임을 가득 채웠다. 도시의 인공적인 불빛들과 함께 말이다. 앤더슨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When I travel now, everything looks the same, there are patterns that emerge, patterns of predictability, says Anderson. When you go to an exo..


    태국 코끼리 상징과 의미: 태국에는 왜 이렇게 코끼리가 많을까?

    안녕하세요. 휘입니다. 이번에 태국을 여행하며 정말 많은 코끼리 동상과 그림을 봤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태국 코끼리의 상징과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에서 코끼리는 수세기 동안 태국 사회의 상징이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래서, 태국의 공식 국가 동물이기도 하죠. 1990년대 초 태국에는 약 10만 마리의 코끼리가 있었으나, 2007년 기준 4천 5백여 마리의 코끼리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코끼리 기초 상식 일반적으로 코끼리는 아프리카 종과 아시아 종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아시아 종 코끼리는 다시 스리랑카, 인도, 수마트란, 보르네안 종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중 태국 코끼리는 인도 코끼리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다만, 일반적인 인도 코끼리보다 크기가 작고, 앞다리가 ..